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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통합교육구 리콜 선거, 보수 성향 이사 2명 퇴출

보수적 성향의 교육 이사 2명이 퇴출된다.

Orange 시는 Orange 통합교육구 이사들에 대해서 리콜 선거를 실시했는데 2명에 대한 퇴출이 사실상 확정됐다.

릭 레데스마 이사와 매디슨 마이너 이사 등인데 모두 강한 보수 성향의 이사들로 논란의 대상이 됐다.

이 들 2명 이사들은 청소년 권리 옹호론자들과 반대로 청소년이 아닌 학부모의 권리를 더욱 중시하는 인물들이다.

가장 논란이 된 것은 성소수자 관련한 정책이다.

최근에 다양성을 존중해야한다는 것이 대세를 이루면서 학생들의 성에 대한 선택도 역시 존중받아야한다는 분위기다.

그런데 이 들 2명의 이사들은 학생의 성 관련 선택에 대해 이해하고 존중해주기 보다 잘못된 것으로 생각하고 적극 대응했다.

특히 학생들이 생물학적 성이 아닌 성전환 등을 통해서 자신의 성을 다르게 택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자 이 들 2명의 이사들이 학생들의 성별 선택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즉 학생들이 생물학적 성별이 아닌 다른 성별을 선택할 경우 반드시 학부모들에게 통지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정책을 추진했다.

이같은 릭 레데스마 이사와 매디슨 마이너 이사가 추진한 정책이 학생들의 기본적 권리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는 여론이 학생 권리 옹호론자들에 의해서 제기되면서 리콜 캠페인이 시작됐다.

그런 상황에서 Orange 통합교육구에서 다수의 이사들 찬성으로 학부모 통지 정책이 채택되자 반발도 더 거세졌고 결국 리콜 선거가 열리게 됐다.

아직 공식 발표가 되지는 않았지만 이미 리콜은 사실상 확정된 상태로 릭 레디스마 이사와 매디슨 마이너 이사는 지난 11일(월) 열린 이사회에서 신상 발언을 통해 자신들이 퇴출된다며 마지막 인사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롭 본타 CA 주 법무부 장관도 Orange 통합교육구의 학부모 통지 정책이 학생들의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한다고 보고 법적 이의 제기를 해놓은 상태다.

롭 본타 CA 주 법무부 장관은 트랜스젠더 학생들이 영향을 받는 것은 물론 아직 본인의 성 정체성에 대해서 결정하지 않은 학생들까지 위협하는 대단히 위험한 정책이라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니까 학생들의 성 정체성에 대해서 본인 동의를 구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부모에게 알리게 되면 집에서 심각한 상황이 벌어질 수있고 최악의 경우에 집 밖으로 쫒겨나는 일까지도 충분히 예상 가능한데 학생들에게 즉각적이고 회복할 수없는 위험을 주는 정책을 펼쳐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번에 이사 2명이 퇴출되면 Orange 통합교육구 남은 이사들이 잔여 임기를 채울 임시 이사를 선임하고 다음 선거 때까지 갈 수있고 아니면 특별 선거를 통해서 곧바로 정식 이사가 결정될 수있게 할 수도 있다.

한편 학부모 통지 정책의 유지를 원하는 보수적 성향의 학부모들은 11월 선거에서 유권자 표결로 결정할 수있도록 하는 발의안을 만들었다.

선거에서 투표 대상이 될 수있도록 서명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