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 마약을 밀반입한 조직이 적발됐다.
LA 카운티 검찰은 어제(3월15일) 멕시코 마피아 교도소 갱단의 조직원과 그 동료들까지 총 13명의 인원을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기소한 이유는 교도소에 마약을 밀반입하고 각종 폭력을 조종한 혐의 등이다.
연방수사국, FBI는 멕시코 마피아 조직에서 고위급에 해당하는 인물들이 나서서 마약 밀반입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기소한 13명 중 도망자 상태인 2명을 제외하고 8명은 이미 다른 범죄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돼 있었다.
그리고 남은 3명 중 2명은 지난 14일(목)에 한명은 어제(15일) 각각 검거됐다.
FBI는 마약이 외부에서 LA 카운티 교도소로 밀반입되고 있다는 의혹이 구체적으로 제기돼 지난 2022년 2월부터 조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서는 마약 밀반입 의혹과 더불어 교도소 내 수감자를 폭력적으로 공격한 일에 대해서도 어떤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범위를 확대했다.
FBI는 조사 결과 멕시코 마피아의 여러 간부들이 교도소 마약 밀반입과 폭력 사태 조종을 한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교도소 내에서 멕시코 마피아가 아닌 재소자가 자신이 멕시코 마피아인 것처럼 행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자 멕시코 마피아 지도부가 교도소에 있는 조직원들에게 마피아가 아니면서 마피아를 사칭한 재소자를 공격하도록 만들었다.
게다가 FBI는 이같은 폭력 사태에 대한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멕시코 마피아 조직이 교도소에 마약을 밀반입했다는 것을 알게됐고 교도소에 들어간 마약을 재분배하는 데까지 관여했다는 것도 파악하게 된 것이다.
그 결과 이번에 13명을 한꺼번에 기소하는 성과로 이어진 것인데 아직까지 신병을 확보하지 못한 도망자 2명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