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사 JetBlue가 LA에서 운항하는 항공 편수를 줄이기로 했다.
JetBlue는 이번주에 직원들에게 내부 이메일을 통해서 LA에서 서부 지역 항공편을 대폭 줄일 것이라고 통보했다.
오는 6월부터 LA에서 서부 항공편을 매일 34편에서 24편으로 1/3을 감소한다는 것이 JetBlue 경영진이 내린 결정이었다.
구체적으로 LA 발 S.F., 시애틀, 마이애미, 라스베가스, 리노 등 국내선과 푸에르토 바야르타, 라이베리아, 코스타리카, 칸쿤 등 국제선 등이 사라진다.
JetBlue는 LA 발 서부 항공편을 줄이는 것뿐만이 아니라 콜롬비아 보고타, 에콰도르 키토, 페루 리마, 미주리 주 캔자스 시티 등에서도 완전히 철수하기로 함으로써 시장을 축소하는 결정을 내렸다.
JetBlue가 이처럼 사업을 줄이고 있는 것은 재정적 어려움 때문이다.
그동안 재정적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서 여러 방안을 모색한 JetBlue는 American Airlines와 파트너십, Spirit 인수 등을 적극 추진해왔다.
하지만 연방정부가 나서서 파트너십이나 인수에 모두 제동을 걸자 JetBlue는 결국 비용 절감 차원에서 항공편과 사업망 축소라는 결단을 내린 것이다.
이같은 결정을 내린 핵심은 수익이 나지 않는 비행을 줄이면서 돈을 벌어다주는 노선에 집중하겠다는 선택과 집중의 의미라고 볼 수있다.
JetBlue는 서부 해안보다는 동북부 지역에서 더 많은 수익을 내기 때문에 서부 지역의 항공편을 줄이고 동북부에 영업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