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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기후·교통 인프라에 11억 달러 예산 승인[리포트]

[앵커멘트]

CA주의 '빌드 모어, 패스터(Build More, Faster)' 정책 기조에 따라 주 교통위원회가 무공해 버스와 충전 인프라, 그리고 노후 도로와 교량 복구를 위한 11억 달러 예산을 승인했습니다.

이를 통해 CA주는 공공안전과 기후 대응, 이동성 확대 등 기후변화 대응전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입니다. 

양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 교통위원회가 인프라 개선을 위해 11억 달러 예산을 투입했습니다.

이번 예산은 CA주의 교통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기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개빈 뉴섬 CA주지사의 '빌드 모어, 패스터' 정책을 추진하는 데 사용됩니다.

여기에는 무공해 버스와 충전 인프라 구축, 노후 교량 복구, 도로 개선과 접근성 확대 등이 포함됩니다.

개빈 뉴섬 CA주지사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인프라 개선에 최선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반면 우리는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빌드 모어, 패스터' 정책에 대해 지역사회를 위해 투자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세계 최고 수준의 기후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예산 가운데 5천 3백만 달러는 남가주 메트로링크 시스템의 기존 디젤 열차를 대체할 청정에너지 기관차 12대를 구입하는 데 사용됩니다.

또 지난 겨울 폭풍으로 산사태 피해를 입은 루시아 지역 인근 CA주 1번 도로 일부 구간을 복구하는 데 약 5천 7백만 달러가 투입됩니다.

산타 마리아 지역 청정에너지 버스를 위한 지역 교통 거점 시설을 건설하는 데 950만 달러가 배정됩니다.

모데스토 지역 세븐스 스트릿 브릿지 교체와 샌버나디노 카운티 CA주 38번 도로 일부 구간 복구, 오렌지 코브 지역 사우스 애비뉴 자전거 도로와 보도 정비 등도 이번 인프라 개선 작업에 포함됩니다.

더 많은 교통 인프라 투자 정보는 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톡스 오미샤킨 CA 교통국 장관은 이번 투자에 대해 CA주가 얼마나 신속하고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앞장서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예산 가운데 4억 6천 3백만 달러는 도로 복구와 책임 법안인 SB 1에서 1억 9천만 달러는 연방 인프라 투자와 일자리 법안에서 충당됩니다.

이런 가운데 CA는 무공해 차량 보급을 방해하는 요소를 제거하고 충전소 설치 속도를 높이며 인프라 접근이 어려운 곳과 저소득층 지역에도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CA 온실가스 배출량은 지난 2000년 이후 21% 감소했지만 CA 국내총생산은 81% 증가했고 세계 4위의 경제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지난 2023년 기준 CA 전력 사용량 가운데 3분의 2는 청정에너지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양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