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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메건에 뒤끝?…“英 해리왕자 부부 이혼할 것” 악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영국 해리 왕자와 그의 아내 메건 마클이 “결국 이혼하게 될 것”이라며 악담을 퍼부었다.

뉴욕포스트와 더힐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5일 저녁(현지시간)에 방송예정인 영국 토크TV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해리 왕자는 메건에게 코가 꿰어 끌려다닌다” “지배당하고 있다” 등의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메건의 팬이 아니라고 다시 한번 못 박았다. 트럼프는 메건이 자신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드러낸 것에 “나는 메건의 팬이 아니다”라고 응수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 왕자와 메건이 ‘결국 이혼하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해리 왕자와 메건의 결혼이) 끝날 것이다. 나쁘게 끝날 것이다”라며 “그런 문제에서 내 예측은 잘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리가 끌려다니는 데 지쳤다고 결정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하다. 아니면 메건이 다른 남자를 좋아하게 될 수도 있다”고 했다. 또 “끝날 때 무슨 일이 생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만일 당신이 영국 여왕이었다면 해리 왕자 부부에게 왕실 직함을 전부 박탈했을 것이냐’는 질문에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영국 여왕에게 동의할 수 없는 유일한 한 가지는 해리 왕자와 메건의 왕실 직함을 박탈하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메건의 악연은 2016년부터 시작됐다. 메건이 해리 왕자와 결혼하기 전인 2016년에 미국 대선을 당시 ‘트럼프가 당선되면 캐나다로 이주하겠다’ 등의 발언을 트위터에 올리며 자신이 민주당 지지자임을 드러냈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그는 메건이 해리 왕자와 결혼한 후였던 2019년에 영국 국빈방문에 앞서 한 인터뷰에서 “그가(메건이) 그렇게 형편없는지(nasty) 몰랐다”고 비난했다. 다만 이후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그가 나에게 한 말이 형편없었다고 한 것”이라며 “내 생각에 그는 매우 훌륭하다”고 수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둘 사이의 불편한 관계는 전 세계적으로 공공연하게 나타났다.

한편 해리 왕자와 메건은 2018년에 결혼한 이후 2020년 1월 왕실 고위 구성원 탈퇴를 선언한 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고 있다.

김민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