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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노숙자 텐트에서 화재 자주 일어나, 주민들 불안 커져

최근 들어서 LA 지역에서 노숙자 관련한 화재가 늘어나고 있다.

LA 소방국 Data에 따르면 지난해(2023년) 1년 동안 노숙자에 의해서 일어난 화재가 13,909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 화재 건수 7,147건에서 거의 2배나 늘어난 수치다.

불과 3년 만에 노숙자 화재 건수가 2배 증가할 정도가 된 것은 거리에 늘어나고 있는 텐트촌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다.

얼마전 Hollywood 지역에서는 큰 폭발이 일어났다.

오전 10시 조금 못미친 시각 Wilton Ave.와 Hollywood Blvd. 부근에서 엄청난 굉음과 함께 2차례 큰 폭발이 발생한 것이다.

그 지역에 거주하는 지니 라이스 씨는 NBC News와 인터뷰에서 갑자기 두번의 큰 폭발이 있었고 아파트 창밖을 바라보니 검은 연기 기둥이 솟아올라오고 있었다고 전했다.

검은 연기 기둥은 인근에 있는 노숙자 텐트촌에서 나오던 것이었고 최근에 Hollywood 지역에서 이같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화재는 주로 노숙자 텐트 안이나 주변에서 시작되고 그 다음에 불길이 인근 아파트나 상업용 건물로 번지게 된다.

텐트촌에서 이렇게 화재가 자주 일어나는 가장 큰 이유는 가로등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보도 아래에 깔려있는 전선을 텐트촌에서 쓰기 위해 건드리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실제로 Wilton Ave.와 Hollywood Blvd. 텐트촌 화재 현장에서는 불이난 곳 옆에 있는 보도 아래에서 까맣게 탄 전선 덩어리가 발견됐다.

LA 시 거리 조명국은 보도 밑에 있는 전선을 건드릴 경우에 단순히 불이 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폭발이 일어날 수있다고 지적했다.

전기 시스템은 열을 발생시키는데 도시 전선을 무단으로 조작하다가 지나치게 과열되는 경우에 폭발이 일어날 수있다는 설명이다.

그럴 경우 심각한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있는 만큼 주의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