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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A 연예 앵커 샘 루빈, 갑자기 사망.. 향년 64세

LA를 대표하던 연예부 기자이자 앵커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 충격을 주고 있다.

AP통신과 CNN, LA Times 등 주요 언론들은 샘 루빈 KTLA 앵커가 어제(5월10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향년 64살이다.

요즘 추세로는 한창 활동할 나이인데다 평소에 건강 관련해서 이상이 있다는 얘기도 없어 갑작스러운 타계 소식에 방송계와 연예계는 큰 충격에 빠졌다.

샘 루빈은 사망 전날까지 정상적으로 방송을 소화했기 때문에   KTLA의 직장 동료, 선후배 등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샘 루빈의 사망 원인이 무엇인지는 아직도 알려지지 않고 있다.

지난 1991년 KTLA 모닝뉴스 팀에 합류한 샘 루빈은 앵커 데스크에서 배우와 가수 등을 상대로 라이브 인터뷰를 하며 최고의 Entertainment 앵커이자 리포터로서 명성을 키웠다.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인터뷰를 하면서 스타들이 불편하지 않게 말을 할 수있도록 만드는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게다가 결코 진부하지 않고 뻔하지 않은 질문을 던지면서   스타들과 인터뷰를 매우 유쾌한 분위기로 이끌었다.

이 때문에 샘 루빈은 헐리웃 스타들이 가장 선호하는 앵커였고 평소 First Name을 부르며 친분을 쌓아갈 수있었다.  

그래서 샘 루빈은 LA는 물론이고 전국적으로도 최고의 Entertainment 앵커로 꼽혔다.

이처럼 사랑받던 최고의 앵커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자 헐리웃에서는 샘 루빈을 추모하는 물결이 일고 있다.

톱스타 톰 행크스를 비롯해 바이올라 데이비스와 벤 스틸러, 키퍼 서덜랜드 등 배우들이 샘 루빈을 애도했다.

명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 역시 샘 루빈 추모 대열에 합류했다.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는 자신의 X 계정에 샘 루빈에 대한 글을 따로 올렸는데 최근 85번째 인터뷰에 참여해 즐거웠다고 말했다.

85번째 인터뷰였는데도 지루하지 않았고, 언제나처럼 친절했고, 호기심이 넘쳤고, 틀에서 벗어난 질문을 가져와 즐거웠다고 언급했다.

제이미 리 커티스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샘 루빈 만큼 자신의 일에 열정적인 사람도 없었다고 전했다.

제이미 리 커티스는 자신의 경력 대부분을 샘 루빈을 알고 지내며 비슷한 시기를 보냈는데 매일 이른 아침 일과를 시작하면서도 항상 눈이 빛났다고 샘 루빈의 에너지가 넘치던 모습을 회상했다.

사망한 샘 루빈의 마지막 작업은 이틀전이었던 지난 9일(목) 제인 세이무어와 인터뷰였다.

제인 세이무어도 이틀전 함께 유쾌하게 얘기를 나눴다며 도저히 믿을 수없다면서 샘 루빈을 추모했다.   샌디에고에서 태어난 샘 루빈은 유족으로 아내 레슬리와 4명의 자녀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