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적인 태양 폭풍으로 지구가 영향을 받고 있어 이번 주말 미국에 통신 장애를 불러올 수 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ational Oceanic Atmospheric Administration)은 당초에 예상했던 것보다 몇시간 빠른 어제(5월10일) 오후에 태양 폭발이 지구에 도달했고 이제 그 영향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실제로 태양 폭발이 지구에 도달하자마자 미국은 이례적으로 매우 심각한 지자기 폭풍 경보를 발령했다.
지자기 폭풍 경보는 내일(12일) 일요일까지 계속되고 다음주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해양대기청이 예측했다.
해양대기청은 궤도에 있는 발전소와 우주선 운영자, 그리고 연방재난관리청에 예방조치를 취하도록 경고했다.
해양대기청 우주 기상 예측 센터 과학자 로브 스틴버그 박사는 미국 남부의 Alabama 주부터 서부 California 주의 북부까지 태양 폭풍으로 북극광이 생성돼 그 영향권에 놓일 수있다고 언급했다.
북극광 영향권에 놓이면 나타나는 것이 바로 오로라다.
1859년에 기록됐던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태양 폭풍으로 중앙 아메리카, 하와이 등에서 오로라를 볼 수있었다.
1~5등급 사이로 분류되는 태양 폭풍 중 이번이 4등급인데 4등급 태양 폭풍은 통상 전력망 용 고전압 송전선에 이상을 초래한다.
인공위성도 영향을 받을 수있어 지구상의 항법과 통신 서비스가 중단될 수있다.
예를 들어 2003년 경우 극심한 지자기 폭풍의 발생으로 인해서 스웨덴에서는 전력이 끊겼고, 남아공에서는 전력 변압기가 손상됐다.
해양대기청에 따르면 태양 폭풍이 지나간 후에도 문제가 계속돼 GPS 위성과 지상 수신기 사이의 신호가 뒤섞이거나 손실될 수도 있다.
태양은 지난 8일(수)부터 강력한 태양 플레어를 생성하면서 최소 7번에 달하는 플라즈마 폭발을 일으키기도 했다.
코로나 질량 방출로 알려진 각 폭발이 일어날 때마다 태양 외부 대기, 즉 코로나에서 발생하는 수십억톤의 플라즈마와 자기장이 포함될 수있다.
해양대기청은 이러한 플레어가 지구 직경의 16배나 되는 태양 흑점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것은 모두 태양이 11년 주기의 정점에 가까워짐에 따라 증가하는 태양 활동의 일부로서 그것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나다.
현재 우주정거장에 7명의 우주비행사들이 있는데 심각한 위협은 되지 않는다고 우주항공국, NASA가 전했다.
이런 가운데 태양에 초점을 맞춘 여러 우주선들은 태양의 활동을 모니터링하며 관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