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이 LA에서 열리는 탈세 등 세금과 관련한 재판을 연기해 달라고 법원 측에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가주 통신사 City News Service는 오늘(5월22일) 오전 11시부터 LA 연방법원에서 헌터 바이든의 탈세 등 세금 관련 혐의에 대한 재판이 열리는데 일정을 연기해달라고 헌터 바이든 측이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헌터 바이든이 세금 납부를 거부했기 때문에 총 9건의 연방세 관련 혐의로 LA 연방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다음달(6월) 20일부터 LA 연방법원에서 재판이 시작되는데 헌터 바이든 측이 연기를 주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연기를 주장하는 이유는 앞으로 2주 안으로 델라웨어 주에서 또다른 재판이 열린다는 점 때문이다.
2주 안에 델라웨어 주에서 열릴 재판은 총기와 관련한 중범죄 혐의에 대한 부분으로 탈세 등 세금과는 전혀 다른 재판이지만 일정이 겹치게돼 원활하게 재판 준비를 하기 어렵다는 것이 이유다.
이에 따라 헌터 바이든 측은 LA 연방법원에 일정상 먼저 시작하는 델라웨어 재판에 집중할 수있도록 세금 관련 혐의 재판을 9월5일까지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헌터 바이든 측은 당초 LA에서 열리는 세금 관련 재판을 상당한 지체없이 진행하고 싶다고 했는데 입장이 바뀐 것이다.
이에 대해 데이빗 와이스 특별검사 측은 탈세와 관련한 세금 재판을 3개월 연기해달라는 헌터 바이든 측의 요청이 기각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혀 다른 재판인데 굳이 연관을 짓는 것이 불순하다며 예정된 일정을 그대로 지켜야한다고 재판부에 요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