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의 현직 셰리프 국장이 백악관과 워싱턴 정치권, 그리고 CA 주 로컬 정치인들까지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채드 비앙코(Chad Bianco) Riverside 카운티 셰리프국 국장은 어제(6월3일)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법치주의에 관심을 두지 않는 연방의원과 선출직 공무원들이 이제 대단히 지겨워졌다고 언급하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채드 비앙코 국장은 범죄인을 체포하고 감옥에 가두기 위해 자신의 법집행 경력 전체를 바쳤다고 말했다.
하지만 CA 주의 정책이 범죄인 체포와 감옥 가두기를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자신의 생각으로는 범죄자들이 쉽게 석방되고 있고 저지른 범죄에 대해서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며 실제 주변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전했다.
채드 비앙코 국장은 어제 올린 동영상에서 CA 주지사, 주 의회가 이렇게 범죄자들과 나누는 사랑이 범죄자들을 잘못을 저지른 것이 아니라 사회의 희생양이라는 시각에 기초한다며 결국 범죄자들이 아닌 일반인들의 책임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비판했다.
채드 비앙코 국장은 사회의 잘못이고, 사업상의 잘못이고, 경찰의 잘못이고, 자기 자신의 잘못일수도 있다고 비아냥거렸다.
특히 개빈 뉴섬 CA 주지사에 대해서 맹공을 가했는데 법집행 예산 삭감과 교도소 폐쇄, 재소자 조기 석방 등을 거론하며 모두 개빈 뉴섬 주지사의 주요 공적이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이처럼 채드 비앙코 국장은 개빈 뉴섬 주지사를 공격하며 조롱했지만 Riverside 카운티 예산 통계 자료에 따르면 Riverside 카운티 셰리프국 경우에 채드 비앙코 국장이 취임한 2019년 이후 2억 7,000만달러 이상 증가했다.
따라서 개빈 뉴섬 주지사가 많은 교도소 폐쇄를 주도한 것은 사실이지만 Riverside 카운티 셰리프국에 대해서는 예산을 충분히 배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드 비앙코 국장은 법집행이나 사법 시스템 등에서 시스템적 인종 차별이나 편견이 있다는 비판을 거부하면서 실제 현실에서는 범죄자들이 각종 특혜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범죄를 저지르고 법의 심판을 받아 교도소에 들어간 범죄자들이 CA 주 정책에 의해 조기에 세상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채드 비앙코 국장은 범죄자들에게 돈을 주고, 음식을 주고, 마약과 술을 주고, 집을 준다며 점점 더 피곤해지는 세상이라고 탄식했다.
채드 비앙코 국장은 자신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며 범죄자들을 감옥에서 내보내고 술과 마약을 제공하는 대신에 이제 중범죄자를 백악관에 투입해야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해 얼마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내려진 유죄 평결을 조롱했다.
언론사 The Press-Enterprise는 채드 비앙코 Riverside 카운티 셰리프국 국장이 공화당원으로 2026년 CA 주지사 선거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