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 지역에 최근 들어서 코로나 19가 재확산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어제(5월4일) 하루 코로나 19 신규 감염이 2,484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누적 감염자 숫자는 288만 2,279명으로 300만여명에 빠르게 육박하고 있는 추세라는 분석이다.
코로나 19 병원 입원환자 숫자는 어제 248명으로 그 전날인 3일(화) 236명에서 12명 더 늘었다.
중환자실 입원 코로나 19 환자 숫자 역시 22명에서 27명으로 5명이 더 증가한 상황이다.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는 어제 총 5명이 확인됐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최근 들어서 지역내에 코로나 19 확산이 다시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LA 지역에 코로나 19가 재확산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오미크론 하위변종의 변종들이 기세를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19의 변종인 오미크론 변이는 BA.1이고, 그 오미크론의 하위변종이 BA.2, 스텔스 오미크론인데 요즘은 하위변종에서 또다른 변종이 나타나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스텔스 오미크론, BA.2의 하위변종인 BA.2.12.1이 최근 LA 지역에서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공식적으로 8%에 달하고 있다.
아직은 지배종 위치까지 오르지는 못한 상황이지만 지난 1주일 사이에 2배 이상 늘어날 정도로 확산세가 매우 빠르다.
여기에 남아공에서 확산되고 있는 BA.4와 BA.5에 대해서도 LA 카운티 보건국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아직 LA에서는 BA.4와 BA.5가 확산하는 기미는 없지만 워낙에 다른 국가들에서 확산세가 대단하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고 예의주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LA 카운티에서는 BA.4 감염자가 1명 나왔고, BA.5에 감염된 케이스는 하나도 보고되지 않고 있다.
BA.2.12.1은 전파력이 BA.2보다 20~30% 정도 더 강한 하위변종이고, BA.4와 BA.5는 강한 전파력에 면역 회피력까지 가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따라서, BA.4와 BA.5가 LA에서 확산되는 상황이 되면 코로나 19 백신이 효과를 제대로 낼 수 없다는 의미로 볼 수 있어 LA 카운티 보건국은 BA.4와 BA.5 확산이 일어나는지 여부를 계속 살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