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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2일 스포츠1부('영원한 레이커맨'제리 웨스트 타계/김하성 또 3출루/다저스 오타니 홈런)

1. LA레이커스의 전설 제리 웨스트가 오늘 아침 사망했다는 속보가 떴네요?

*선수로서뿐 아니라 단장으로도 ‘영원한 레이커’로 활약했던 제리 웨스트, 86세로 타계. 선수 시절 8차례나 결승에 올랐는데 대부분 보스턴 셀틱스에 패하고 72년 유일하게 우승. 은퇴후 레이커스 단장으로 섀킬 오닐 영입하고 무명의 코비 브라이언트 발굴, 80년대 5차례 우승 리드. 

NBA실루엣 로고 주인공으로 명예의 전당 헌액되고 하와이 출신 골퍼 미셸 위의 시아버지로도 유명. 아들 자니는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재직중. 골프를 좋아하고 타이거 우즈와도 친분. 10여년전 비에라CC의 PGA 노던 트러스트 오픈 운영 맡기도.

2. 샌디에고 김하성이 또다시 나무랄데 없는 타격, 선구안, 기동력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네요?
*김하성은 어제 펫코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7번 유격수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득점 2볼넷 기록.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9회말 카일 히가시오카의 끝내기 홈런으로 4-3 승리.

3. 하루전 오클랜드전에 이어 이틀 연속 한경기 3차례 진루를 기록했군요?

*1안타 2볼넷으로 세번 베이스를 밟으며 타율을 0.226(235타수 53안타)로 끌어올리며 올시즌 9홈런, 34타점, 36득점, 출루율 0.341, 장타율 0.400 마크.

주목할만한 점은 어제 볼넷 2개를 추가해 시즌 41개, 이 부문 팀내 1위, 내셔널리그(NL) 4위 올라. 지난주 LA 에인절스전 이후 8경기에서 8볼넷.

1-0으로 뒤진 5회말 두번째 타석 선두타자로 우전안타를 친뒤 홈을 밟아 1-1 동점 만들어. 잭슨 메릴의 2루수 땅볼로 2루로 진루한후 2사후 루이스 아라에즈의 1루쪽 내야안타때 홈까지 파고 들어. 아라에즈의 땅볼을 잡은 1루수 타일러 소더스트롬이 베이스커버를 들어온 투수 시어스에 바로 던지지 못하고 한 번 미끄러진 틈을 타 김하성은 3루를 돌아 재빨리 홈으로 쇄도해 세이프됐다.

3루서 멈추려 했던 김하성은 소더스트롬의 1루 송구가 늦어지자 그대로 내달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동점 득점. 펫코파크에 또다시 "하성 킴" 울려 퍼져.

4. 현재까지 파드레스와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서부조 경쟁은 어떻습니까?

*오클랜드와의 홈 3연전서 먼저 2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확정한 샌디에고는 36승35패로 1위 다저스에 7.5경기 뒤진 2위를 지켰는데 아직 91경기가 남아있어.   5. 네, 다음은 다저스 소식입니다. 어제 월드시리즈 챔피언을 맞아 양팀 모두 홈런 여섯개, 점수가 열일곱점 나오는 화끈한 난타전이었습니다? 

*평일 경기에 5만2000명이 운집했습니다. 홈팀 다저스가 13점차 대승. 오타니도 장쾌한 홈런 날려. 다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는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3사사구(2볼넷 1몸에 맞는 볼) 1삼진 3득점 1도루 활약.

지난달 중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원정 이후 22경기만의 첫  3출루. 타율도 0.312, 출루율 0.384, 장타율 0.581.

6. 그런데 사실 지난달부터 오타니가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었죠?

*최근 15경기 타율 0.194(62타수 12안타) 3홈런으로 7억달러 사나이답지 않은 부진한 성적. 어제 다저스 5개, 텍사스 1개의 홈런이 터진 가운데 오타니의 홈런 타구속도는 시속 114.2마일(약 183.8㎞)로 타의추종 불허. 장·단 14안타 몰아친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2연패를 노리는 텍사스를 15-2 대파, 42승 2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조 1위 유지. 선발 투수 제임스 팩스턴은 6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6승(1패)째.  특히 6회말에 오타니-프리먼-테오스카 에르난데스-제이슨 헤이워드가 연속 홈런으로 한 이닝에만 4개의 아치가 LA 밤하늘을 수놓아.

텍사스는 한국계 2세 데인 더닝이 선발로 나와 3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5패(4승), 31승 35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조 2위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