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지역 대기 오염이 지난 수년간 심화하고 있는데 그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나무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강력한 환경 정책과 발전하는 기술 등으로 교통 체증을 해소하며 CA 주 전체적으로 자동차 대기가스 배출량이 꾸준하게 감소해왔다고 기술 과학 소식을 전하는 Science Alert가 어제(6월30일) 보도했다.
그런데 LA 지역은 2010년 이후로 미세먼지 입자와 지상 오존 등이 나무, 관목 등을 통해서 공기 중에 배출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2010년 이후로 LA 지역 미세먼지와 지상 오존 등은 하락 추세를 멈추고 더 이상 떨어지지 않고 있다.
이같은 대기오염 실태 파악을 위해 CA 주 연구진은 식물에서 발생할 수있는 미립자와 오존 오염의 전구체인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 농도 변경을 직접 측정하기 위해서 2021년 6월에 LA 지역 상공을 9번이나 비행하기도 했다.
그 결과 이소프렌, 모노테르펜, 세스퀴테르펜 등과 같은 대기를 오염시키는 유기 화합물을 포함하는 식물성 VOC가 전체 VOC 형성의 약 60% 정도에 기여한다고 판단했다.
특히 더운 날씨와 가뭄으로 인해 이러한 오염 물질 배출이 나무와 관목 등 식물에서 더욱 많이 늘어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즉 여름철에 폭염이 휘몰아치는 등 더운 날씨일 때 대기질이 크게 나빠지고 더 악화할 수있다는 분석이다.
과학자들은 차량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줄이려는 노력이 그동안 계속된 노력에 의해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반면 나무와 관목 등 식물에서 나오는 오염물질 배출에 대해서 이제부터 더욱 많은 관심을 기울여 이를 방지하는데 앞으로 최선을 다해야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연간 약 420만여명이 주변 공기 오염으로 인해 도시에서 조기사망할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심각한 문제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대도시에서 오염을 완화할 수있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 소스를 식별할 수있는 더 나은 방법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