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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SD, 인공지능 AI 도입 차질.. AI 회사, 붕괴

LA 통합교육구가 계약해 정식으로 소개한 인공지능, AI 회사가 무너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NY Times는 공립학교를 위한 AI 친구가 무너졌다는 제목으로 계약한 AI 회사가 망하면서 곤란한 입장에 처한 LA 통합교육구 소식을 전했다.

NY Times에 따르면 LA 통합교육구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위한 AI 챗봇을 구축하기 위해 스타트업 기업과 계약을 맺었는데 두 달만에 회사가 망한 것이다.

더구나 알베르토 카르발류 LA 통합교육구 교육감이 지난 4월 직접 나서서 Ed라는 AI 플랫폼을 홍보하기까지 했다.

알베르토 카르발류 교육감은 AI 홍보 프레젠테이션에서 AI 플랫폼 Ed가 50만여명 LA 통합교육구 학생들에게 교육적 친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여러가지 기능을 소개했다.

알베르토 카르발류 교육감은 AI 플랫폼 Ed가 여러 역할을 수행하며 교육을 민주화하면서 더 변혁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LA 통합교육구는 이 Ed를 만든 스타트업 기업 AllHere에 최대 60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하고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불과 두 달여만에 AllHere는 직원들 거의 전부를 해고하고 유명무실한 회사로 전락해 사실상 폐업 상태에 들어갔다.

AllHere는 자사 웹사이트에 현재 재정 상황 때문에 직원들 거의 대부분을 해고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LA 통합교육구의 AI 챗봇 교육 계획은 상당한 차질이 빚어지게됐고 원점에서 새로 시작해야한다.

LA 통합교육구는 전국에서 두번째로 큰 거대 교육구로 연간 예산이 무려 180억달러에 달하는 수준이어서 AllHere에 투자한 600만달러라는 액수가 대단한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NY Times는 이번 기사를 통해서 AI 회사들의 주요 마케팅 대상 중 하나가 학교라며 이번 LA 통합교육구의 계약 실패를 중요한 사례로 들었다.

즉 요즘 전국의 교육구나 학교들이 AI 시대를 맞아서 인공지능 기술에 매년 수백억 달러씩을 쏟아붓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번 AllHere의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붕괴가  막대한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실적이 거의 없는 인공지능에 납세자들의 돈을 투자하는데 따르는 위험의 일부를 보여주고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AI를 교육에 활용하는 것은 시대의 흐름이지만 너무 서두르지 말고 계약을 할 때 느긋한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아직도 개발하고, 발전하는 단계에 있는 AI 챗봇이라는 점에서 가능성은 대단하지만 현실적인 한계가 아직 있기 때문에 조급한 마음으로 결과만을 추구하다보면 낭패를 볼 수있다는 것이다.

NY Times는 AI 관련한 회사들이 워낙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어 학교나 교육구가 잘못된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스타트업 기업과의 계약에는 더욱 주의해야한다며 NY Times는 LA 통합교육구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을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