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18번째 NBA 정상에 오른 보스턴 셀틱스가 우승의 주역들과 잇따라 장기거액계약을 체결했다.
ESPN은 FA가 시작된 오늘(7월1일) 보스턴이 팀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26)과 재계약했다고 보도했다.
계약 기간과 액수는 5년간 3억 1,400만달러다.
NBA 역사상 역대 최대 규모 계약으로 보스턴 셀틱스는 NBA Finals 시리즈 경기에서 평균 22.2 득점, 7.8 리바운드, 7.2 어시스트로 활약한 파워 포워드 제이슨 테이텀에게 최고의 예우를 해준 것이다.
2017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번으로 뽑힌 제이슨 테이텀은 6’9”이라는 이상적인 신장에 뛰어난 운동 능력과 정확한 외과슛 등을 겸비해 NBA를 대표하는 젊은 스타로 첫 시즌부터 각광을 받으며 성장해 나갔다.
결국 2023-24 시즌에 보스턴 셀틱스에 18번째 우승을 안기며 제이슨 테이텀은 보스턴 셀틱스 역사에 남을 스타에 들어가게 됐다.
1년전 5년간 2억 8,539만 3,64달러에 보스턴과 계약해 NBA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팀 동료 제일런 브라운(27) 계약을 제이슨 테이텀이 1년만에 넘어서면서 팀 에이스 임을 확인시켰다.
이로서 보스턴은 가장 비싼 포워드 듀오를 보유한 팀이 됐다.
제이슨 테이텀과의 역사적 재계약 보도가 나오기 수시간 전에 보스턴은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가드 데릭 화이트(29)와도 4년간 1억 2,590만달러에 계약을 마쳤다.
보스턴 셀틱스는 우승 주역들과 장기거액계약을 함으로써 앞으로도 계속 정상을 지키며 왕조를 건설하겠다는 야심을 숨기지 않았다.
보스턴의 주축 선수들이 20대 중후반 나이대라는 점에서 한창 전성기에 들어간 시점이어서 앞으로 최소 2~3년 동안은 최강팀의 위상을 유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