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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 버나디노 카운티, CA 주에 비상사태 선포 요청

최근 CA 주에서 보험 회사들이 사업을 축소하고 있는 가운데 남가주 San Bernardino 카운티에서 CA 주 정부에 대해서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San Bernardino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는 지난 달(6월) 25일 본회의에서 표결을 실시해서 만장일치로 CA 주 정부에 대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결의안은 CA 주의 보험 시장을 강화하고, 안정화시키기 위해 비상사태 선언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개빈 뉴섬 CA 주지사와 CA 주 의회, 그리고 리카르도 라라 CA 주 보험국 국장 등에 요청하는 내용이다.

개빈 뉴섬 CA 주지사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면 보험 회사들은 기존 주택소유자 보험을 중단할 수없다.  

이같은 결의안을 San Bernardino 카운티가 통과시킨 것은 State Farm과 AllState을 포함한 주요 보험 회사들이 CA 주에서 위험이 많다며 사업을 제한한데 따른 대응이다.

특히 State Farm은 지난해(2023년) 전격적으로  CA 주에 있는 모든 사업체와 개인에 대해서 신규보험 신청을 받지 않는다고 발표해 충격을 줬다.

최근에는 State Farm의 CA 자회사인 State Farm General이 CA 보험부에 주택 소유자, 콘도 소유자, 임차인 등에 대한 보험료를 더 인상할 수있도록 허용해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AllState와 Farmers Insurance 등 다른 보험 회사들은  CA 주에서의 사업을 제한할 계획이라고 이미 공식 발표했다.

산불이 자주 일어나면서 피해를 입는 주택들이 늘어나자 감당하기 힘들다고 판단한 보험 회사들이 사업을 줄이고 있는 것이다.

CA 주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험 회사의 급격한 감소로 많은 신규, 기존 주택 소유자들이 CA 주의 Fair 보험 플랜으로 전환했다.

Fair 보험 플랜은 기본적인 위험에 대한 지급을 보장하지만 보험 회사가 제공하는 보험 범위를 대체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어서 위험을 제대로 커버하지는 못하는 임시 안전망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