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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코증, 인공조리대 관련 치명적 폐 질환, 최근 증가

요즘 폐 질환인 실리코증에 걸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NBC Los Angeles News는 전문가들 인터뷰를 통해서 최근에 실리코증 진단을 받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리코증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생소한 질병인데 인공 석판을 사용해서 조리대를 만드는 사람들이 걸릴 수있는 대단히 위험한 폐 관련 질병이라는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즉 실리코증은 돌이킬 수없는 폐 손상을 특징으로 하는데 주로 인공 석재를 자르는 일을 하는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

CA 주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6월10일 기준으로 인공석과 관련한 실리코증 확진 사례가 154건에 달했고 그 중에 최소한 13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 CA 주 전체적으로 154건이 발생 중에 LA 카운티가 92건이 보고돼 압도적으로 가장 많았다.

San Fernando Valley에 있는 UCLA 올리브 뷰 의료센터에서 폐 전문의로 환자들을 돌보는 제인 파지오 박사는 현재 실리코증에 대해서 연구를 하고 있다.

제인 파지오 박사는 실리코증에 걸리는 사람이 많아진다며 새로운 건강 위협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라티노 남성들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질병으로 파악되는데 이 들은 주방을 리모델링할 때 합성석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CA 주 산업안전보건청(Cal OHSA)은 오늘(7월10일) 실리코증 관련 새로운 임시 비상 기준을 발표해 지역내 조리대 자르는 사업체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물 사용과 특정 호흡기 보호구를 요구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를 영구적인 규칙으로 하는 것은 보류했다.

구스타보 레이예스-곤잘레스(30)는 최근 실리코증 진단을 받았는데 처음에 느낀 증상은 마른 기침이었다고 회상했다.

병원을 찾았을 때 폐렴으로 진단받았는데 이후 코로나 19 감염으로 여러차례 입원하면서 검사를 더 받은 끝에 실리코증이라는 확진이 내려졌다.

구스타보는 불과 30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생존을 위해서 폐 이식을 받아야 했다.

전문가들은 인공 석재가 최대 99% 실리카를 함유할 수있다며 돌 조리대를 자르거나 톱질하거나, 으깨는 과정 등에서 실리카 먼지가 발생할 수있고 이에 무방비로 노출된다고 지적했다. 

구스타보는 폐 이식 수술을 받은 후 매일 약 15가지를 복용해야하는데 그래도 죽지않고 살아서 아내를 계속 볼 수있다는 것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

구스타보는 현재 40개 이상 인공석 제조업체들을 상대로 과실과 제품 책임 등을 주장하며 법적 싸움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