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올해(2024년) 상반기, LA시에서 거리 청소 시간에 적용되는 주차 금지 규정을 위반해 발부된 티켓이 24만 1천개 이상으로 부과될 벌금만 1,76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LA한인타운은 올 상반기 거리 청소 시간을 어겨 주차 금지 티켓이 가장 많이 발부된 지역 4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량 앞유리와 와이퍼 사이에 끼어있는 달갑지 않은 흰색 봉투에 들어있는 주차 금지 규정 위반 티켓,
올 상반기 LA시에서 거리 청소 시간에 적용되는 주차 금지 규정을 위반해 발부된 티켓은 24만 천개 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 분석 사이트 ‘크로스타운(Crosstown)’이 LA시 교통국 자료를 인용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지난달(6월) 30일까지 거리 청소 시간을 위반해 발부된 티켓은 241,880개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2023년) 같은 기간 발부된 티켓 23만 5천 514개보다 6천 366개 많은 것입니다.
이는 LA시 전역에서 발부된 모든 주차 규정 위반 티켓의 26.25%, 1/4이상 되는 것입니다.
또 거리 주차 미터기 시간이 지났는데도 주차를 하고 있어 발부된 위반 티켓 12만 1천 400개의 2배 가까이에 달하는 것입니다.
거리 청소 구역에 주차해 부과되는 벌금이 73달러라는 것을 감안 할 때 부과될 벌금만 1,76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지역별로는 베니스에서 발부된 티켓이 8천 437개로 가장 많았고 보일하이츠가 7천 450개, 웨스트 레이크가 6천 885개로 뒤를 이었습니다.
LA한인타운에서 거리 청소 시간을 어겨 발부된 주차 규정 위반 티켓은 6천 540개로 집계돼 LA시에서 티켓이 가장 많이 발부된 지역 4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편, 거리 청소 시간 주차해 발부되는 티켓이 가장 많은 요일은 목요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월 1일부터 지난달(6월) 30일까지 발부된 티켓 가운데 레드 존(Red Zone) 주차 규정 위반으로 발부된 티켓은 11만 7천 400개, 퍼밋이 필요한 우선 주차 규정(preferential parking)위반으로 발부된 티켓은 6만 4천 900개로 집계됐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