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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테슬라, 실리콘밸리 AI 인력부족 심각에 "다시 신규 채용"

[앵커멘트]

올해 초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고를갑작스럽게 진행한 테슬라가 대량 해고 3개월만에 다시 800명에 가까운 신규 직원을 채용할 예정입니다. 

특히 테슬라는 AI 및 로봇 관련 채용을 늘리고 있는데이는 실리콘밸리에서 AI관련 구인 경쟁 속 인력부족이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김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대량해고 3개월 만에다시 신규 채용에 나섭니다.

어제(1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최근 몇 주동안 테슬라의 채용 페이지에는 AI 전문가를 비롯한 일반 서비스직종까지 다양한 직무의 채용 공고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특히 구인 공고는 테슬라 주가가 급등한 지난 14거래일동안 증가했습니다. 

800개의 일자리는 테슬라가 올해초 전체 직원 14만명 가운데 수천명을 해고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숫자입니다. 

채용 공고를 통해서 테슬라와 머스크의 우선 순위를 파악할 수 있는데 예상대로 AI와 로봇공학 채용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실제 일자리 숫자로는 서비스업 일자리 채용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이는 지난번 해고된 일자리도 서비스 분야가 많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현재 테슬라가 채우고자 하는 공석은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인 옵티머스를 포함한 제품의 AI와 로봇공학에 주로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이러한 것에 채용을 늘리고 있는 것은 실리콘밸리에서 AI관련 구인 경쟁속에서 인력부족이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테슬라는 지난 5월 중순 CA주 팔로알토에 있는 사무실에 AI와 로봇공학과 관련된 직무 담당자를 모으기 시작해 현재까지 약 130개 직책으로 늘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테슬라는 CA주 팔로알토와 래스롭을 포함한 러 도시에서 엔지니어링부터 태양열 제품 설치 등 수십개의 에너지 관련 인력을 채용중입니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사건과 관련해 트럼프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한 뒤 테슬라 주가가 장중 6% 넘게 상승했습니다.​이는 머스크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를 분명하게 밝히면서 트럼프 당선이 테슬라에 오히려 호재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