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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남가주 폭염 예고…산불·건강 위험 경보

상대적으로 쾌적했던 여름 날씨가 끝나고 이번주 남가주에 본격적인 폭염이 닥칠 전망이다.

국립기상청은 오늘(18일)과 내일(19일)까지는 평년 수준의 낮 기온이 이어지겠지만, 오는 수요일부터 급격한 더위가 시작돼 주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KTLA 기상캐스터 헨리 디카를로는 "올여름 들어 처음으로 강한 폭염과 불쾌지수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될 것"이라며, "산불 위험도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폭염은 여름 내내 평소보다 동쪽에 머물던 고기압이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수요일부터 우드랜드 힐스 등 샌퍼낸도 밸리 지역은 최고기온이 104도,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108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에도 연일 104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국립기상청은 오는 금요일과 토요일 LA카운티 산악지대에 산발적 뇌우 가능성을 예보하며, 불안정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더해 이 기간 고온으로 인한 열사병 등 건강 위험과 산불 확산 위험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당국은 이에 따라 주민들에게 대피 계획을 다시 점검하고, 지역 비상 당국의 안내 메시지를 주의 깊게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