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가 시작됐다.
개막식을 이틀 앞둔 오늘(7월24일) 아르헨티나와 모로코의 남자 축구 B조 첫 경기에서 모로코가 강호 아르헨티나를 2-1로 꺾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모로코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전후반 한골씩 넣어서 2-0으로 앞서가며 낙승을 거두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저력의 아르헨티나는 후반 23분 한골을 넣어 2-1로 쫒아가더니 후반전 추가 시간에 크리스티안 메디나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그런데 일부 관중들이 경기장에 난입해 경기가 2시간 가량 중단됐고 다시 재개됐을 때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골이 인정되지 않았다.
결국 모로코가 2-1로 아르헨티나를 꺾고 귀중한 승리를 올렸다.
오늘 오로코-아르헨티나 경기는 2시간 중단 외에도 후반전 추가 시간이 무려 19분이나 주어지는 등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개최국 프랑스는 A조 첫 경기에서 미국을 상대로 후반전에만 3골을 몰아넣으며 3-0으로 대승을 거뒀다.
미국은 프랑스의 수비벽에 막혀 이렇다할 공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D조의 일본은 남미 파라과이를 5-0으로 대파하고 강력한 전력을 보여주며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이밖에 A조의 뉴질랜드는 기니를 2-1로 꺾고 같은 A조의 프랑스와 더불어 귀중한 1승을 챙겼다.
B조에서는 이라크가 우크라이나에 2-1로 승리를 거두고 모로코와 더불어 1승씩 기록하며 공동 선두를 달렸다.
C조에서는 스페인이 고전 끝에 우즈베키스탄을 2-1로 꺾고 1승을 올리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C조 또다른 경기에서는 이집트와 도미니카 공화국이 0-0으로 비겼다.
D조에서는 말리와 이스라엘이 1-1 무승부를 기록해 일본에 이어서 공동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