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음악 페스티벌 참석자들 중 일부가 질병에 감염돼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CA 주 공중보건부는 지난 5월22일부터 27일 사이 Kern County에서 개최됐던 야외 음악 축제인 Lightning in a Bottle 공연에서 참석자들 중 5명이 이른바 ‘밸리 열’에 감염된 것으로 진단받았다.
병원으로부터 ‘밸리 열’ 진단받은 5명 중 3명은 곰팡이에 감염돼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받고 있다.
CA 공중보건부는 지난 29일(월)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이번 축제 Lightning in a Bottle 축제에 참가했던 사람들 중 기침, 발열, 피로, 호흡곤란, 흉통과 같은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주치의나 전문의 등 의료 서비스 제공자에 연락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러한 증상은 CA 중부 Valley 전역의 토양에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진 곰팡이 포자를 흡입해 발생하는 잠재적으로 치명적 호흡기 감염 ‘밸리 열’의 징후일 수있다는 것이 CA 공중보건부의 설명이다.
CA 공중보건부는 과거 ‘밸리 열’ 발병이 흔한 CA 주에서 야외 행사와 흙을 흔드는 일을 하는 작업 현장에서 먼지와 흙에 노출된 것과 관련이 있었다고 보도자료에서 언급했다.
특히 Kern County는 ‘밸리 열’ 감염으로 타격을 크게 입었다.
CA 공중보건부 Data에 따르면 올해(2024년) 들어서 지금까지 기록된 5,370건 감염 중 34%가 Kern County에 집중됐다.
Kern County는 1,841건 ‘밸리 열’ 감염으로 CA 주에서 기록된 감염 사례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밸리열은 코시디오이데스 균의 포자를 흡입했을 때 감염되며, 대개 누군가가 포자가 있는 토양의 먼지에 노출된 후에 발생하게 된다.
이 감염은 사람의 호흡기에 심각한 위협을 가할 수 있으며, 때로는 입원이나 사망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