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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시와 카운티, 강력범죄 증가.. 롱비치도 역시 늘어나

남가주 지역 강력사건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ajor Cities Chiefs Association, 대도시 경찰국장 협회 조사에 따르면 LA 시와 LA 카운티, Long Beach 시 등에서 강력범죄가 늘어났다. 

먼저 LA 시는 지난해(2023년) 살인 사건이 155건 일어났는데 올해(2024년) 역시 155건으로 같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직도 올해가 8월 중순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LA 시 살인 사건은 지난해 기록을 크게 깨트릴 전망이다.

강도 사건은 올해 들어서 지금까지 4,415건으로 지난해 4,057건을 이미 넘어선 상태다.

올해가 아직도 4개월 이상 남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LA 시 강도 사건 발생은 5,000건을 넘어서서 거의역대급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중범죄에 해당하는 심각한 폭행은 9,251건으로 지난해 9,606건에 비해 355건이 적지만 올해 남은 기간을 감안하면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성폭행은 올해 들어서 850건으로 나타나 지난해 991건 보다 141건이나 적은 것으로 기록됐다.

그래서 LA 시는 성폭행을 제외한 거의 모든 강력사건이  올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LA 카운티는 살인 사건 78건으로 지난해 91건에 못미치고 있지만 4개월 반 정도 기간이 더 지나야 올해가 끝난다는 점에서 결국 살인 사건이 지난해에 비해서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LA 카운티 강도 사건은 올해 2,108건이 일어나 지난해 1,912건을 196건이나 이미 앞질러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중범죄에 해당하는 심각한 폭행은 4,840건을 기록해 지난해 5,007건에 비해 지금까지 167건 적게 발생했다.

LA 카운티 성폭행 사건은 366건으로 지난해 381건에 육박하고 있다.

LA 카운티 성폭행 사건 역시 올해 남은 기간을 생각할 때 지난해 기록을 넘어설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Long Beach 시는 올해 살인 사건 19건으로 지난해 발생한 12건을 이미 넘어섰다.

Long Beach 시 강도 사건도 536건으로 지난해 396건을 벌써 140건이나 앞서고 있어 올해 역대급 최고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성폭행 사건도 올해 Long Beach 시에서 257건으로 지난해 240건을 넘어선 것으로 발표됐다.

Long Beach 시에서는 중범죄에 해당하는 심각한 폭행만 지난해 1,062건에 못미치는 983건이다.

하지만 올해가 4개월 이상 남은 점을 볼 때 79건 차이를 넘어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는 상황이다.

이같은 남가주 지역의 강력 범죄 증가 추세와는 대조적으로 전국 통계에서는 감소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분위기다.

살인 사건은 올해 전국적으로 3,124건으로 지난해 3,783건 보다 659건 적게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강도 사건도 올해 전국에서 45,575건이 기록돼 지난해 48,529건에 비해 2,954건이나 적은 수치를 보였다.

중범죄에 해당하는 심각한 폭행의 경우도  올해 134,293건으로 지난해 일어난 141,944건 보다  7,651건이나 적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성폭행도 올해 13,064건으로 지난해 14,472건에 비해 1,408건 못미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메릭 B. 갤런드 연방 법무부 장관은 공식 성명을 통해 이번에 Update돼 발표된 범죄 통계 자료에서 지난해 전국 살인 사건이 역사적으로 감소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폭력 범죄는 최근 50여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메릭 B. 갤런드 법무부 장관은 치안이 안정됐음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