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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아동 성추행범 석방 가능성, 피해 가족 항의

아동 성추행범이 석방될 가능성이 생기자 피해자 가족이 적극 반발하고 있다.
찰스 윌리엄 믹스(69)가 논란의 아동 성추행범이다.
지난 2003년 어린 소녀 납치 사건으로 유죄를 평결받고 징역 350년 형이 선고됐다.
당시 5살된 여자 아이를 납치했다가 체포됐다.
2003년 6월2일 아침 Riverside 경찰국에 여자 아이의 아버지가 신고를 했다.
친구이자 룸메이트인 찰스 윌리엄 믹스가 자신의 딸을 납치해서 사라졌다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당시 Amber Alert이 내려졌는데 결국 수백마일 떨어진 Utah 주 Richfield에서 발견됐다.
찰스 윌리엄 믹스가 훔친 차량으로 소녀를 데리고 Utah까지 끌고간 것이었다.
경찰 수사 결과 찰스 윌리엄 믹스는 소녀를 상대로 노골적인 성적 사진을 찍었고 연애편지까지도 소녀에게 쓴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줬다.
LA Times 당시 기사를 보면 Utah 경찰 조사에서 찰스 윌리엄 믹스는 알몸으로 아이와 함께 잤다고 말했다.
찰스 윌리엄 믹스는 고의적 아동 학대, 강도나 성폭행 저지르기 위한 납치, 14살 미만 아동에 대한 음란행위, 침입 등 다양한 혐의로 기소돼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고 350년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그런데 이제 20년이 지났기 때문에 노인 가석방 프로그램에 따라 찰스 윌리엄 믹스는 자유의 몸이 될 수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인 가석방 프로그램 대상은 50살 이상의 나이로 20년 이상 계속 수감된 재소자를 가석방 심리 위원회에 회부해 석방 여부를 판단하는 비교적 새로운 형사 사법 시스템이다.
하지만 피해자 가족들에게 찰스 윌리엄 믹스의 석방은 그 생각만으로도 너무나 괴로운 트라우마가 된다.
현재 피해 소녀는 27살 나이인데 아직도 그 사건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면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모습이다.
피해 소녀의 언니 클레이라 스탠스버리는 그 사건이 가족의 삶을 영원히 바꿔놨다고 말했디.
평생 이 문제를 안고 살아가야하고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노인 가석방 프로그램 배경이 노인을 감옥에 가두는데 드는 비용과 그 들이 또다른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비교해서 얻어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물론 개별적으로 해당되는 재소자들에 대해서 얼마나 범죄에 대해 뉘우침을 보였는지, 사회 복귀 시 재범의 위험이 있는지 등을 검토해 가석방 위원회에서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다.
스탠스버리 가족은 믹스가 석방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