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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 예산 초과분 680억 달러, 인당 200달러 환급

[앵커멘트]

CA주 입법연구소가 올 회계년도 주정부 예산 초과분이 당초 예상했던 것 보다 더 많은 68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주 민주당 의원들은 연소득 12만5천 달러 이하 모든 납세자들을 대상으로 200달러를 환급해야한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CA주 차량 소유주들을 대상으로 차량 당 400달러를 환급하는 개솔린 세금환급안을 추진했는데 민주당 의원들은 연소득 12만 5천 달러 이하 모든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확대하자는 것입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 입법연구소(Legislative Analyst's Office)가 올 회계년도 주정부 예산 초과분이 약 68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지난 1월 개빈 뉴섬 CA주지사가 예측한 290억 달러를 2배 이상 웃도는 수치입니다.

이에 따라 CA주 민주당 의원들은 초과된 예산안을 CA주 세금납세자들에게 200달러 씩 환급하는 “더 나은 가족 환급안”(Better for Families Rebate)을 제안했습니다.

개인의 경우 연소득 12만5천달러 이하, 부부의 경우 연소득 25만 달러 이하의 납세자들을 대상으로 인 당 200달러를 환급하자는 내용이 골자로 5인 가구의 경우 1천 달러를 환급받게 됩니다.

앞서 개빈 뉴섬 주지사는 소득에 상관없이 차량을 소지한 모든 주민에게 세금 환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템 토니 앳킨스 (Tem Toni Atkins) 상원의장은 이 개솔린 세금환급안은 차량이 없는 빈곤층을 소외시키는 것이라고 반박하면서 더 많은 주민들이 공평한 환급을 받을 수 있도록 연소득 12만 5천 달러 이하 모든 납세자들로 범위를 확대하자고 제안한 것입니다.

템 토니 앳킨스 상원의장과 안토니 랜던 (Anthony Rendon) 하원의장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개빈 뉴섬 CA주지사가 동참하는대로 CA주 가족들에게 더 강력한 지원을 할 준비가 되어있다면서 개빈 뉴섬 주지사의 동의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이 제안한 세금 환급안은 스몰 비즈니스들을 위한 주정부 실업 신탁 기금 (Unemployment Trust Fund) 감세나 코로나 19 유급 병가 지원 비용 상쇄 등의 수십억달러의 지원책도 포함됩니다.

토니 앳킨스 상원의장은 입법부와 주지사는 효과적이고 책임감있는 방법을 선택할 것이라며 현재 그리고 미래의 CA주 주민들을 위한 자원과 공정한 시스템이 마련될 것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CA주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갤런당 51.1센트의 개솔린세를 유예하고 노숙자들을 포함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100억 달러의 “정신 건강 기반 기금” (Mental Health Infrastructure Fund)을 조성하는 것이 우선 순위라고 주장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