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리티 기업인 남가주 에디슨사가 오늘 (1일) 란초 팔로스 버디스 (Rancho Palos Verdes) 지역 지반 약화에 따른 안전 우려로 140가구의 전기 공급을 중단했다.
영향권에 들어간 지역 존(zone)은 RPV-E0160, RPV-E0155-A, RPV-E0155-B, RPV-E0150 일대다.
해당 가구들에는 긴급 대피 경보가 발령됐다.
자신의 부동산이 대피 경고 대상인지는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앞서 지난 달 (8월) 1일 남가주 개스 컴퍼니가 같은 이유로 개스 공급을 중단한 지 1달만이다.
이번 전기와 개스 공급은 무기한 중단으로 언제 복구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란초 팔로스 버디스 시는 주민들에게 대피 준비를 신속히 하고 중요한 서류와 약품들을 챙길 것을 당부했다.
시 정부는 “반려동물이나 아이들이 있는 가정은 특히 신속한 이동 준비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하수도 유출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전기가 차단된 후에는 물을 사용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응급 센터는 32201 Forrestal Drive에 위치한 Ladera Linda 커뮤니티 센터에 설립됐다.
한편, 폴치기스 밴드 커뮤니티를 포함한 팔로스 버디스 일부 지역에서는 최근 몇 달 사이 지반 약화가 3 – 4배 가량 가속화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