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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 기독교인, 한국인보다 두배 많아

한국계 미국인의 기독교인 비율은 한국인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지난해(2023년) 6월 2일부터 9월 17일까지 한국인을 대상으로, 2022년 7월 5일부터 지난해 1월 27일까지 한국계 미국인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계 미국인 가운데 자신을 크리스천이라고 말한 응답자는 59%로 한국인 32%보다 월등히 높았다.

한국계 미국인들의 기독교 비율은 태생지에 따라 크게 달랐다.

한국에서 태어나 시민권을 획득한 한국계 미국인 기독교 비율은 63%, 무교 31%였다.

이에 비해 미국에서 태어난 2세의 경우 기독교와 무교의 비율은 각각 47%, 45%로 비교적 균등하게 나뉘었다.

퓨리서치센터는 이주민들은 자신이 믿는 종교가 널리 퍼진 나라로 향하는 경향이 있고 미국은 전세계 크리스천 이민자들의 목적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불교인 비율은 한국계 미국인 3%, 한국인 14%로 집계됐고, 무교인은 한국계 미국인이 34%, 한국인은 52%로 각각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