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주 경제가 죽어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주요 대기업들을 다른 주로 떠나가게 하는 정책이 CA 주 경제를 힘들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Pomona부터 Inland Empire까지 로컬 소식을 다루는 지역 매체 Daily Bulletin이 사설을 통해 지적한 내용이다.
Daily Bulletin은 세계적 에너지 기업 Chevron이 얼마전 CA 주를 떠나 Texas 주로 이전한 일을 최근 CA 주 상황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으로 꼽았다.
Chevron은 CA 주 San Ramon에 있던 본사를 Texas 주 Houston으로 옮긴다는 결정으로 큰 화제가 됐다.
Chevron의 철수는 CA 주 경제 정책에 대한 경고라고 Daily Bulletin은 사설에서 분석했다.
즉 열악한 경제 관행과 과도한 규제, 지나치게 높은 세금 등이 기업들에게 CA 주에서 활동을 포기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실제로 CA 주에서는 기업과 주민 모두 이탈하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마이크 월스 Chevron CEO는 최근 본사 이전 관련해 The Wall Street Journal에 자신의 입장을 밝힌 성명을 보냈다.
그 성명을 살펴보면 Chevron이 CA 주를 떠난 이유가 들어있는데 일반적 분석과 다르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있다.
마이크 월스 CEO는 성명에서 CA 주 정책을 비판했는데 기업 비용을 높이고, 고객에게 피해를 주고, 투자를 억제한다는 내용이었다.
이같은 것들이 합쳐지면서 CA 주의 경제 정책이 궁극적으로 CA 주 경제 성장을 저해했다고 언급한 것이다.
이것은 Chevron만의 의견이 아니라고 Daily Bulletin은 지적했다.
부담스러운 규제와 높은 세금의 CA 주가 경쟁력을 잃고 있고 반면 자유 시장과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가진 Texas 주가 번영하고 있는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Chevron은 CA 주를 떠나 Texas 주로 이전하게된 이유로 생활비가 낮고, 개인 소득세가 없고, 기타 자유 시장 정책을 갖춘 Texas 주의 경제 정책이 확장과 번영을 원하는 기업들에게 하나의 등대와 같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Texas 주는 최근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꼽히는 180억 달러의 재산세 인하를 단행하는 조치를 감행했는데 잉여 달러를 열심히 일하는 납세자에게 돌려주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이에 비해 CA 주는 경제 순위가 계속 하락하고 있다.
미국 내 50개 주들의 경제 경쟁력을 조사하는 연례 시리즈 Alec Laffer Rich States, Poor States의 2024년 판에서 경제 전망 부문에서 CA 주의 순위는 47위로 추락했다.
CA 주가 이처럼 미래 경제 전망에서 최하위 수준이 된 것은 엄청난 세금 부담과 혁신, 성장 등을 저해하는 억압적 규제 환경 때문이다. CA 주에 비해 Texas 주와 Florida 주 등 다른 대형 주들은 낮은 세금, 제한된 규제, 재정적 책임 모델 등으로 기업과 주민의 마음을 얻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2022년 1년 동안 Texas 주는 신규 거주자로부터 약 100억달러에 달하는 조정 총 소득을 얻었다.
또다른 저세율 주인 Florida 주는 같은 기간 동안에 조정 총 소득이 무려 350억달러에 달했다.
반면 CA 주는 주민과 기업을 몰아내는 정책을 계속해서 추진하며 고수하고 있다.
에너지 회사들의 이익을 제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개빈 뉴섬 CA 주지사의 최근 ‘Margin Penalty Act’는 CA 주의 잘못된 접근 방식의 예라고 Daily Bulletin은 보도했다.
Chevron이 최근 CA 주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한 것은 세금 높은 다른 주들에게도 경종이 되고 있다.
사람들과 기업들, 그리고 富가 주를 넘나들며 이동하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 정책에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
Daily Bulletin은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에 전세계가 점점 더 모바일화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업과 개인 모두 특정한 주의 부담스러운 정책에 갇히지 않고 성장, 혁신, 번영을 지원하는 환경을 자유롭게 찾을 수있는 시대인 만큼 CA 주도 그런 시대가 주는 경고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