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여름 폭염이 강타한 남가주에서는 오늘(5일)과 내일(6일) 더위가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국립기상청은 남가주를 비롯해 대부분 미 서부 지역들에 위험 수준의 극심한 더위가 이번 주말까지 지속된다며 오늘은 어제보다도 기온이 한층 더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어제 낮 최고기온이 100도에 육박했던 LA한인타운과 다운타운은 오늘 100도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LA한인타운의 오늘 낮 최고기온은 103도로 전망됐다.
우드랜드 힐스와 노스리지 등 밸리의 경우 110도로 육박하는 매우 뜨거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LA와 오렌지카운티 등 남가주 대다수 지역들에는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 그리고 오존주의보 등이 내일까지 계속 발령된 상태다.
국립기상청은 이런 더위엔 온열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은 만큼 건강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립기상청은 또 주민들에게 이같은 폭염에 바보같은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도 경고했다.
국립기상청은 등산로의 온도가 80도대라고 할때, 고도가 높은 곳으로 올라가게 되면 기온은 급상승한다면서 대다수 지역의 산악, 언덕의 기온이 오는 토요일까지 95~112도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등산하기에 안전하지 못한 날씨라면서 경험이 많은 등산객 조차 더위가 풀릴 때까지 기다리는 등 등산을 연기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