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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빈 뉴섬, 스페이스 x와 Chevron 이탈에도 CA 경제 자랑

최근 스페이스 X와 Chevron, Oracle 등 유수한 기업들이 잇따라 CA 주를 떠난다는 결정을 내렸거나 이미 떠났는 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빈 뉴섬 주지사는 CA 경제가 매우 좋다고 여전히 낙관적 입장을 견지하며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5,000개 최고 기업들에 CA 기업이 660여개 이상 올라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을 예로 들어 비록 일부 이탈이 나오고 있지만 그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CA 주 경제가 가장 역동적이고 성장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최근 들어 CA 주에서 대기업들의 이탈이 이어지고 있지만 경제가 여전히 좋아 미래가 밝다고 개빈 뉴섬 주지사가 언급했다.

북가주 S.F.에서 열린 2024 Dreamforce 컨퍼런스에서 연설자로 나선 개빈 뉴섬 주지사는 지난 17일(화) CA 지역 경제가 낙관적이라는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일론 머스크 CEO가 이끄는 민간우주기업 Space X와 소셜 미디어 X, 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석유회사 Chevron 등이 잇따라 본사를 CA 주에서 Texas 주로 이전할 것이라는 발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개빈 뉴섬 주지사가 드러낸 것이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이번주 Inc. Magazine이 발표한 Inc. 5000 순위를 인용하며 CA 주 경제의 강점을 강조했다.

즉 매년 선정하는 미국 내 5,000개 민간 기업 순위에 CA 주가 올해(2024년) 660개 이상의 기업들을 올려서 전국에서 단연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Inc. 5000은 최근 3년간 성과를 바탕으로 순위를 매기는 데 올해 경우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매출 성장률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CA 주가 가장 역동적이면서 기업가적인 경제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CA 주에서 시작하고 성장하는 기업들이 세상을 바꾼다고 말했다.

Inc. 5000 리스트에 따르면 CA 주의 660개가 넘는 회사들이 총 81,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CA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개빈 뉴섬 주지사 사무실은 연방 경제분석국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2023년) CA 주 명목 GDP(국내총생산)가 약 3조 9,000억달러로 전 세계 경제 규모 5위권의 막강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CA 주에서 이뤄진 관광 지출이 지난해 사상 최고치인 1,504억달러였고, 수천 여개에 달하는 패스트푸드 일자리가 새롭게 만들어졌다고 개빈 뉴섬 주지사 사무실은 구체적인 수치를 전했다.

이같은 개빈 뉴섬 주지사의 긍정적인 언급에도 불구하고 최근 CA 주 경제 상황에 대해 안심할 수있는 수준이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유수한 기업들이 이전하고 있는 것이 문제로 꼽히는 데 Space X와 소셜 미디어 X를 Texas로 이전하기로 한 일론 머스크 CEO는 CA 주의 학생 성 정체성 보호법으로 교사가 학부모에게 알리는 것이 의무화되지 않자 이에 격분하면서 회사를 옮기기로 결정해 CA 정책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Chevron도 지난달(8월)에 CA 주의 강력한 친환경 정책과 이에 따른 규제로 사업적 비용이 너무나 많이 들어간다며 Texas 주로 이전을 결정했다.

빅테크 기업 Oracle도 역시 CA 주의 높은 비용과 강한 규제를 못견디고 역시 Texas 주로 이전했고 이제 Tennessee 주 Nashville로 본사를 옮길 계획이다.

이같은 거대 기업들의 이탈은 CA 주의 한계를 보여주는 것이어서 개빈 뉴섬 주지사가 계속 강공 일변도로 정책을 밀어붙일지 아니면 기업들의 어려움을 고려해 어느 정도 정책에 변화를 줄지 예측하기 힘든 분위기 속에서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