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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 SF 딜런 브룩스, 르브론 제임스에 도발 “르브론 너무 늙었다!”

NBA에서 손꼽히는 거친 입의 소유자 딜런 브룩스가 LA 레이커스 수퍼스타 르브론 제임스에게 강하게 도발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 슈팅 가드이자 스몰 포워드인 딜런 브룩스는 LA 레이커스 상대로 플레이오프 1라운드 시리즈 2차전을 이기고 나서 르브론 제임스를 향해 거친 표현을 하며 기자회견장을 흥미롭게 만들었다.

기자들은 2차전 경기 중 코트에서 르브론 제임스가 딜런 브룩스에게 뭐라고 언급한 장면에 대해 말해 달라고 딜런 브룩스에게 질문했다.

그러자 딜런 브룩스는 “신경쓰지 않는다. 르브론은 늙었으니까”라며 최고 수퍼스타인 르브론 제임스가 나이가 많이 별 것 아니라는 식으로 말했다.

딜런 브룩스는 이번 시리즈가 진행되면 4차전이나 5차전 쯤에 가서 르브론 제임스가 코트에서 그런 행동을 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빨리 그런 모습을 보였다며 비아냥댔다.

늙어서 참을성이 줄었다고 르브론 제임스를 향해 Trash Talking을 한 것이다.

그렇지만 자신은 경기에서 40득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아니면 자신을 향해 뭐라고 하건 신경쓰지 않는다고 르브론 제임스를 조롱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2차전에서 LA 레이커스에서 가장 많은 28득점을 기록했지만 딜런 브룩스는 40점도 올리지 못했다며 별다른 활약도 없이 입만 놀렸다고 한 것이다.

그러면서 마이애미 히트 시절이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시절, 즉 전성기 르브론 제임스를 상대했다면 수비할 맛이 났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같은 딜러 브룩스의 도발과는 정반대로 르브론 제임스는 경기 후 신중한 모습이었다.

르브론 제임스는 플레이오프 시리즈가 7전 4선승제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첫 경기나 두번째 경기에서 이기고 지는 것으로 결정나지 않는다며 결국은 4승을 먼저 이기는 팀이 다음 라운드로 올라간다는 점을 언급하고 LA 레이커스 선수들이 그 점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말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NBA 팬들은 딜런 브룩스의 이같은 르브론 제임스에 대한 도발에 대해서 SNS에서 대선수를 향한 존중이 없다며 비판하는 그룹이 있는 가하면 요즘 너무나 선수들이 친하게 지내다보니 전투심이 사라졌는데 상대하는 선수에게 독설을 뱉는 딜런 브룩스를 보면서 더 재미있다고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그룹도 나타나 두 갈래로 엇갈린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