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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등 남가주 지역 주택가에 곰 출몰 빈번

최근 들어 LA 지역에서 곰 출몰이 빈번해지고 있다.

NBC Los Angeles는 LA 카운티 Sierra Madre 시에서 곰이 주택에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Sierra Madre는 Pasadena와 Arcadia 사이에 있는 LA 카운티에 속하는 도시인 데 한 주택이 매일같이 나타나고 있는 곰으로 곤혹스러운 상황이다.

NBC Los Angeles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Sierra Madre에 거주하는 밥 네슬러, 수전 네슬러 부부는 얼마전 자신들의 집 지하실에서 웅크리고 앉아있는 곰을 발견했다.

네슬레 부부가 ‘Junior’라고 이름 붙인 이 곰은 동물 야생 카메라에 모습이 잡힌 크고 나이 많은 흑곰이다.

수전 네슬레는 NBC Los Angeles와 인터뷰에서 매일 새벽 5시나 5시30분쯤 나타나 밤 늦게 사라진다고 말했다.

흑곰은 매일 나타나지만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 지금까지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수전 네슬레는 전했다.

CA 주 야생동물관리국은 어제(9월23일) Sierra Madre 네슬레 부부 집을 찾아가 지하실 등을 살펴봤다.

CA 주 야생동물관리국은 네슬레 부부가 흑곰으로부터 안전한 공간을 확보할 수있도록 주변 지형 등을 감안해서 방법을 찾아내 도울 계획이다.   네슬레 부부 집에 나타나는 ‘Junior’는 인근 San Gabriel Valley 지역에 서식하고 있고 최근에 그 숫자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주거지로 향하는 대담한 흑곰들 중에 하나다.

LA Times 보도에 따르면 Sierra Madre에서  곰과 마주치는 일은 2020년 100여건 정도였고 주택으로 곰이 침입하는 일은 한번도 없었다.

그런데 지난해(2023년)에는 약 380여건의 목격 사례와 50여건에 달하는 주택 침입 사례가 보고됐다.

특히 주택 침입 사례 중 상당수가 현관문 손잡이와 자동차 문 손잡이를 다루는 데 능숙한 곰들에 의해서 저질러진 것이다.

동물 전문가들은 곰들이 어떻게 배웠는지 알 수없지만 집 문과 자동차 문을 열고 있다며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