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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유권자들, 다음 주지사에 대해 아무 생각없어

개빈 뉴섬 CA 주지사 임기는 2027년 1월로 종료되는 데 CA 주의 3선 연임 도전 불가 조항으로 인해서 2026년 11월 선거에서 새로운 인물이 당선될 예정이다.

물론 아직 2년 이상 기간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뚜렷한 후보가 부각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고 CA 유권자들 역시 확실한 지지 후보가 없는 모습이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최근 차기 CA 주지사에 대한 여론조사가 실시됐다.

USC와 Cal State Long Beach, Cal Poly Pomona 등은 공동으로 CA 유권자 1,685명을 대상으로 2026년 11월 치뤄지는 주지사 선거 관련해 출마를 결정했거나 출마 소문이 있는 정치인들 중 선호하는 후보가 있는 지 선택하도록 요청했다.

그 결과 CA 유권자들은 아무 생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USC와 Cal State Long Beach, Cal Poly Pomona 등의 연구원들은 이번 여론조사를 분석한 결과 모든 후보에 대한 지지가 낮았다고 전했다.

따라서 유권자들이 차기 CA 주지사에 대해서 아직까지 마음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어제(9월30일) 공개됐는 데 유권자들의 절반이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유동적인 상황에서 현재 선두는 케이티 포터(50) 연방하원의원이다.

민주당 소속의 케이티 포터 CA 주 연방하원의원은 이번 조사에서 14% 지지로 유일하게 두 자리수 지지율을 얻어 1위에 올랐다.

케이티 포터 연방하원의원은 CA 주 연방상원의원에 도전했다가 지난 6월 선거에서 애덤 쉬프 후보와 스티브 가비 후보에 밀려 3위에 그쳤다.

예일 대학과 하바드 대학 로스쿨을 나온 변호사 출신인 케이티 포터 연방하원의원은 진보적 성향의 민주당 소속이다.

그 다음으로는 공화당 소속 브라이언 달리 CA 주 상원의원이 이번 조사에서 5.3% 지지율을 얻어서 2위가 됐다.

브라이언 달리 CA 주 상원의원은 지난 2022년 선거에서 개빈 뉴섬 주지사에 도전했던 인물이다.

그 뒤를 이어서 매우 보수적인 성향의 공화당 소속 채드 비안코 Riverside 카운티 셰리프국 국장이 4.7% 지지율로 3위이고, 전 FOX News 앵커를 지닌 스티브 힐튼이 4%로 4위였다.

역시 공화당 소속인 스티브 힐튼 전 FOX News 앵커는 한 때 데이빗 캐머런 영국 총리의 정책 고문을 지내기도 했다.

민주당 소속인 롭 본타 현 CA 주 법무부 장관은 3.5% 지지에 그쳤고, 역시 민주당 소속인 하비에르 베세라 현 연방보건복지부 장관은 2.9%에 머물렀다.

이밖에 릭 카루소 전 LA 시장 후보,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전 LA 시장, 베티 예 전 CA 주 회계감사관, 엘레니 코날라키스 CA 부지사 등도 10위 안에 들었다.

하지만 모두 2.7% 미만의 지지율이어서 큰 의미가 없는 수준이었다.

이렇게 10명의 후보들에 대한 여론조사가 실시됐지만 현재까지 2026년 차기 CA 주지사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는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전 LA 시장을 비롯해 엘레니 코날라키스 CA 부지사, 그리고 베티 예 전 CA 주 회계감사관 등 3명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 비아라이고사 7.6%, 코날라키스와 베티 예 각각 4.5%로 동률을 이루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놀랍게도 61%에 달하는 유권자들이 출마를 선언한 3명 중에서 누구에게 투표할지 확신하지 못했고 16.5%는 다음 주지사 선거에 투표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