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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질 스타인 공포증.. “힐러리도 질 스타인 때문에 패배”

민주당 내에서 질 스타인 녹색당 대선 후보에 대한 경계심과 공포감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온라인 매체 Axios는 질 스타인 후보가 민주당을 다시 패배로 밀어넣을 수있다고 보도했다.

진보적 성향으로 이스라엘에 비판적인 질 스타인 후보는 민주당의 일방적인 친 이스라엘 정책에 실망하고 있는 진보적 유권자들, 무슬림과 아랍 유권자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은 이러다가 2024 대선이 2016년 대선과 같은 결과를 불러올 수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가 여유있게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이길 것으로 예상됐지만 막상 개표에서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나며 충격을 줬다.

2016 대선에서 주요 경합 주 Michigan과 Wisconsin, Pennsylvania 등에서 모두 트럼프 후보가 힐러리 후보를 이기고 무난히 당선됐다.

그 2016 대선 때 주요 경합 주에서 질 스타인 후보가 대략 몇천표 정도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는 데 트럼프 후보와 힐러리 후보 표 차이를 감안한다면 질 스타인 후보가 결정적 변수였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금도 민주당 지지자들 중 상당수가 2016 대선에 대해 질 스타인 녹색당 후보 때문에 졌다고 말할 정도다.

그런데 이번 2024 대선에서도 상황이 비슷하게 돌아가고 있어 과연 ‘Again 2016’이 재현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젊은층을 비롯한 진보적 성향의 유권자들이 이스라엘의 잔혹한 가자 지구 양민 학살 관련해서 민주당의 일방적 친 이스라엘 정책에 크게 실망하고 있다.

질 스타인 후보는 유대계임에도 이스라엘에 날을 세워 카말라 해리스 후보에 실망한 유권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지지 유권자 성향상 질 스타인 후보가 얻는 표는 카말라 해리스 후보에게 갈 가능성이 높은 표라는 점에서 민주당이나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질 스타인 후보는 공공의 적이다.

온라인 성에서 일부 강성 민주당 지지자들은 질 스타인 후보를 트럼프 후보 당선을 위해 나선 위장한 진보 후보라고 강하게 공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질 스타인 후보는 가자 지구 상황만 보더라도 카말라 해리스 후보가 대통령이 되서는 안된다며 일부 경합 주에서 선전해 카말라 해리스 후보 승리를 막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