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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년 베테랑 경찰' 짐 맥도넬, LAPD 수장으로 선임[리포트]

[앵커멘트]

LA시의 안전을 책임질 LAPD 국장직에 짐 맥도넬 전 LA카운티 셰리프 국장이 임명됐습니다.

40여 년 경력의 베테랑 경찰인 짐 맥도넬 LAPD국장은 시민들이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경찰력을 강화하고 커뮤니티와 사법당국 간 신뢰를 쌓는데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시의 안전을 책임질 LAPD 국장이 새로 선임됐습니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오늘(4일) 아침 LA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 59대 LAPD국장으로 짐 맥도넬을 임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_ 캐런 배스 LA시장>

LAPD 수장이 된 짐 맥도넬 국장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경관들을 지원하고 이끄는 리더로서 맡은 바 임무를 다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녹취_ 짐 맥도넬 LAPD 국장>

맥도넬 국장은 경찰 채용과 사법당국에 대한 대중의 신뢰도를 회복하는 데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또 배스 시장과 맥도넬 국장은 2026 월드컵, 2028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앞두고 LA시를 더욱 안전한 거리로 만들겠다는 다짐을 같이했습니다.

지난 2월 말 마이클 무어 전 LAPD 국장의 갑작스러운 은퇴 발표 이후 시정부는 차기 국장을 모색해왔습니다.

그 사이 약 7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LAPD를 이끌어 온 도미닉 최 전 임시국장은 다시 수석 부국장을 맡게 됩니다.

최 부국장은 임기를 마친 소감으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운 시간이었다며 기회를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녹취_ 도미닉 최 전 LAPD 임시국장 >

제 59대 LAPD국장으로 임명된 짐 맥도넬은 수십년의 경력이 있는 베테랑 경찰입니다.

지난 1981년 22살의 나이로 LAPD아카데미를 졸업해 약 28년 동안 근무하며 국장직을 제외한 모든 직위를 역임했습니다.

이후 2010년부터 롱비치 경찰국장으로써 커뮤니티와 경찰간 관계 개선, 폭력 범죄와 갱단 활동 감소, 인종간 다양성 향상 등의 성과를 이뤘다는 평을 받습니다.

2014년엔 10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셰리프 경관이 아닌 경찰로써 최초의 LA카운티 셰리프 국장이라는 명예를 안은 바 있습니다.

노숙자와 마약 등 치안을 위협하는 다양한 문제에 직면한 LA시의 안전을 지킬 새로운 리더가 임명되면서 변화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높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