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오늘(7일)도 '10월의 폭염'이 지속될 전망이다.
국립기상청은 남가주 일대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는 오늘도 한낮에 매우 높은 기온을 나타내며 상당히 더울 것이라고 밝혔다.
남가주 대다수 산악과 밸리 지역에는 오늘 저녁 8시까지 폭염 경보가 발령됐다.
이들 지역에선 오늘 낮 기온이 최고 108도까지 오를 가능성이 예보됐다.
국립기상청은 산타모니카 산악을 포함해유명한 트레일에서 하이킹이나 자전거를 타는 것에 대해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산악과 풋힐 지역에선 밤 시간대 기온도 75~85도 사이를 나타내며 더위가 식지 않을 것으로 관측됐다.
LA한인타운은 오늘 낮 최고기온 85도로 예상된다.
남가주 샌퍼난도 밸리와 앤텔롭 밸리에서는 어제(6일)도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하는 등 전례없고 위험한 수준의 더위가 이어졌다.
우드랜드 힐스 지역 피어스 컬리지에선 기온이 107도에 달하면서 지난해(2023년) 104도 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팜데일 공항은 어제 102도를 나타내면서 지난 1964년 100도 최고기온 기록을 깨뜨렸다.
101도를 보인 랭캐스터 팍스 필드 역시 1964년 99도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샌드버그는 93도로, 1987년 92도를 넘어서며 기록을 새로 썼다.
남가주 내륙 지역에서는 오늘 밤부터 더위가 한풀 꺾이기 시작해 오는 목요일까지 다소 낮아진 기온의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