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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4일 스포츠1부(다저스, D백스에 12-4 대패/오타니 '6월의 선수' 좌절/KBO출신 W삭스 페디, 시즌 6승)

1. 다저스가 어제 애리조나에 완패하고 말았네요?

*내셔널리그 서부조 라이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홈경기서 타선이 1회말부터 4점 지원했지만 투수진 붕괴.하지만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 득점 이닝 되고말아. 선발 개빈 스톤 3이닝만 버티며 4실점. 계투진도 2-7회초만 빼고 매 이닝 실점하며 16안타 허용, 12-4 대패. 경기시간도 3시간23분 걸리며 4만8000관중 실망.

2. 오타니는 어땠나요?

*1번 지명타자로 4타수 1안타 1득점 1삼진으로 타율 0.319. 비록 팀은 8점차 완패 당했지만 2경기 연속 안타 행진. 무엇보다 리드오프 무키 베츠의 손가락 골절 부상 이탈 이후 1번 타자로 ‘맞춤 옷’ 입은 듯 좋은 활약 이어가. 톱타자 부재는 다저스의 큰 걱정거리였지만 오타니가 2번에서 1번으로 전진 배치되고 좋은 타격감 보이며 다저스 공격 활발. 최근 15경기에서 타율 0.386 10홈런 20타점 기록. 내셔널리그에서 홈런 부문 1위, 타점 3위, 도루 9위, 타율 1위, 출루율 4위, 장타율 1위로 다저스가 ‘10년간 7억달러’ 큰돈 쓴 보람 느끼게 만들어.

3. 결국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내셔널리그의 별’이 됐네요?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부문 올스타로 선정. 빅리그 역대 최초로 4년 연속 지명타자 자격으로 별들의 무대에 출전.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매체 ‘다저스 네이션’은 “오타니가 매일 야구하는 것을 보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다”고 보도.

4. 올해 올스타전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94번째 이벤트 16일(화) 오후5시 텍사스주 댈러스 인근 글로브 라이프 필드서 플레이볼. 공중파 폭스TV 채널11서 전국 생중계.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텍사스 레인저스의 안방으로 ‘추추 트레인’ 추신수가 빅리그 마지막까지 뛰었던 곳. 하루전인 15일(월)은 홈런 더비 열리지만 오타니는 불참 선언.  

5. 그런데 올스타로 뽑힌 오타니가 막상 ‘내셔널리그 6월의 선수’ 수상엔 실패했습니다?

*지난달 12개의 많은 홈런 때리고도 리그 최고 선수에 오르지 못해. 메이저리그 사무국, 어제 아메리칸리그 양키스 거포 애런 저지(32)와 내셔널리그 필리스의 브라이스 하퍼(32)를 선정.

치열한 경쟁 내셔널리그에서는 하퍼가 오타니 누르고 2개월 연속 수상. 저지도 2연패.
오타니를 제친 하퍼는 지난달 23경기 타율 0.374와 7홈런 16타점 20득점 34안타, 출루율 0.452 기록.

수상에 실패한 오타니는 26경기 타율 0.293와 12홈런 24타점 26득점 29안타, 출루율 0.413 . 타율에서는 하퍼, 홈런-타점에서는 오타니가 월등. 두 선수의 가장 큰 차이는 타격이 아닌 수비.

6. 비슷한 성적에도 오타니가 두달 연속 탈락한 이유는 무엇이지요?

*메이저리그에서는 아직까지 지명타자 출신 시즌 최우수선수(MVP)가 한명도 나오지 않을 정도로 반쪽짜리 선수를 수상서 제외하는 경향. 반면 지명타자 오타니와 달리 1루 수비를 하며 놀라운 정확성과 타격감을 자랑한 하퍼가 이달의 선수에 선정.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의 지명타자 출신 시즌 MVP 수상 확실시. 경쟁자 무키 베츠와 하퍼가 지금 모두 부상 이탈했기 때문.

7. 현재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시장에서 최고의 인기를 끄는 투수,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릭 페디인데 어제도 아메리칸리그(AL) 최강팀을 상대로 눈부신 피칭을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네요?

*어제 오하이오주 프로그레시브 필드서 열린 중부조 1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3안타 3볼넷 1실점으로 8-2로 이기며 올시즌 9번째 퀄리티 스타트에 승리까지 달성, 6승3패, 방어율 3.13. AL 승률 1위, 팀 득점 3위 막강 클리블랜드 타선은 페디의 호투에 막혀.

8. 내셔널리그보다 타선이 강한 아메리칸리그에서 호투하며 지난해 한국과의 인연이 다시 화제가 되네요?

*31세의 라스베가스 출신으로 작년 KBO리그 NC다이노스에서 20승 올리며 시즌 MVP등극. 지난 겨울 2년 1500만달러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재입성에 성공. 허약한 팀 타선과 불펜 때문에 초반에 고전. 5이닝 이상 3실점 이하로 잘 던지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게 6번이나 돼.

현재 트레이드 소문이 따라다니는 대표적 에이스급 선발투수. 로테이션이 불안하고 포스트시즌서 써먹을 선발이 마땅치 않은 구단들이 눈독 들이고 있는데 LA 다저스가 관심 표명중. 트레이드 데드라인 7월 31일까지 탐내는 구단 더욱 늘어날 듯.

9. 샌디에고의 김하성이 어제 팀 승리에 기여했네요?

*폭발적인 베이스러닝 선보여. 2주뒤 올스타전이 열리는 댈러스 인근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유격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 1사구 2도루 기록. 경기 전 전날(3일) 8회초 기록한 도루가 무관심 도루로 정정돼 1개 손해봤지만 어제는 2회초 첫타석부터 내야안타로 출루한뒤 2루 도루(시즌 16호)에 성공하며 잃어버린 도루도 곧바로 되찾아. 샌디에고의 6-4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