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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주민들, 절반 이상 “1년 후 재정상태 같을 것”

앞으로 경제 상황에 대해서 CA 주민들은 전체 지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지만 개인 재정에 대해서는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적인 비당파 비영리기관, CA 공공정책연구소는 지난달(9월) CA 주 전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경제 전반에 대해서는 다소 비관적 견해를 표명했지만 각자의 개인적인 재정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높았다.

구체적으로 CA 주민들 절반이 넘는 53%가 1년 후에도 각자의 개인 재정 상황이 지금과 거의 같을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답했다.

개인 재정 상황이 더 좋아질 것이라는 대답도 23%에 달했다.

1년 후 개인 재정 상황이 더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전체 CA 주민 조사자들 중에서 1/4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이처럼 CA 주민들이 개인 재정 상황에 대해 낙관하는 것은 CA 가계소득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비롯된 것일 수있다.  

최근 발표된 연방인구조사국 Data에 따르면 2021년과 23년 사이에 CA 주의 중간가구소득은 약 85,000달러에서 95,000달러 이상으로 늘어났다.

대략 2년 사이에 13%p 정도 증가한 것으로 이것은 수준과 성장률 모두에서 미국 전체보다 높은 것이다.

미국 전체적으로 중간 가구는 지난해(2023년) 기준으로 78,000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태평양 섬주민, 하와이 원주민, 미국 원주민 가구 등이 19~21%p가 늘어나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그 다음으로는 흑인 가구가 14%p 올랐다.

이같은 인종적인 구분에서 태평양 섬주민, 하와이 원주민, 미국 원주민, 흑인 등은 워낙 낮은 소득 수준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수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소득은 지난해(2023년)를 기준으로 선정한 결과 아시안계 가구가 124,000달러로 가장 높고 백인 가구가 106,000달러로 아시안계 뒤를 이어 2위였다.

그 다음으로는 태평양 섬주민 가구 95,000달러가 3위, 라티노 가구 79,000달러 4위, 흑인 가구 67,000달러로 파악됐다.

아시안계 가구와 흑인 가구는 거의 2배 가까이 차이가 날 정도였다.

하지만 지난 2년여 기간 동안 고공행진했던 인플레이션이 이런 소득 성장의 대부분을 잠식한 것으로 드러났다.

높은 인플레이션이 시작된 지난 2021년 3월부터 지금까지 가격이 평균 19% 오른 것으로 나타나 가구당 소득 증가를 앞질렀다.

따라서 가구 소득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사람들이 지난 2~3년 동안을 매우 힘들게 보낼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이같은 미친 물가, 인플레이션이 계속됐기 때문이었다고 Public Policy Institute of California, CA 공공정책연구소는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