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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 오늘 오전 10시 17분 ShakeOut 지진 대비 훈련

오늘(17일)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대규모 지진 대비 훈련이 펼쳐진다.

올해로 16주년을 맞은 셰이크아웃(The Great California ShakeOut) 지진 대비 훈련은 오늘 오전 10시 17분에 열릴 예정이다.

오늘 지진 대비 훈련에는 남가주를 비롯한 CA주내 대다수 정부기관들과 비즈니스들 그리고 학교들이 참여한다.

지진 대비 훈련에 참여하는 경우 오전 10시 17분이 되면 지진이 발생했다는 가정 하에 하던 일을 멈추고 ‘drop, cover and hold on’ 즉, 책상 아래로 들어가 손으로 머리를 감싸 보호한 뒤 책상 다리를 붙잡고 60초 동안 기다리면 된다.

셰이크아웃 지진 대비 훈련은 지진이 발생했을 때 대응 요령을 배우는 1년에 단 한번 뿐인 기회인 만큼 적극적인 참여가 권장된다.

셰이크아웃 웹사이트에 따르면 오늘(16일) 새벽 기준 천 54만 명 이상의 CA주민들이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LA카운티에서 340만여 명, OC에서 95만 4천여 명이 오늘 훈련에 등록했다.

지난해(2023년) 훈련에는 약 천 20만명이 등록했었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셰이크아웃 지진 대비 훈련에는 많은 로컬 정부 공무원들도 참여하고 있다.

올해도 LA시와 카운티 그리고 오렌지카운티를 비롯해 여러 정부기관들이 오늘 훈련에 참여할 계획이다.

또 거의 모든 학교들도 오늘 훈련을 진행하며, CSU와LA커뮤니티 컬리지, UCLA 그리고 USC에서도 지진 대비 훈련을 실시한다.

뿐만 아니라 메트로링크 통근 열차 시스템도 지진 대비 훈련에 참여하면서 오전 10시 17분 모든 열차들은 지진이 발생한 것처럼 속도를 줄인다.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은 오늘 오전 10시 17분 긴급 알림 시스템인 AlertOC를 테스트하기 위해 휴대전화와 가정용 전화로 긴급 시험 메세지를 발송한다.

또한 휴대전화에 MyShake 지진 경보 앱을 다운받은 CA주민 370만여 명은 오늘 아침 경보를 받게 된다. 

셰이크아웃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진 대비 훈련의 목적은 샌안드레아스 단층 최남단에서 규모 7.8이상 지진이 발생할 경우를 가정해 대비하는 것이다.

만약 이러한 지진이 발생한다면 수백마일에 걸쳐 4분 이상 동안 파동이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또한 연방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2천여 명이 목숨을 잃을 수 있고, 부상자 수만명이 나오며 피해규모는 2천억 달러 이상에 달할 수 있다.

이는 1994년 1월 17일 노스리지 대지진의 약 50배 정도 강도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여진도 수백차례 발생하게 되는데, 이 가운데 일부는 처음 발생한 지진과 거의 같은 규모가 될 것으로 연방 지질조사국은 관측했다.

CA주민들은 심각한 재해 발생 후 72시간 동안 생활할 수 있는 생필품을 준비해둘 것이 권고된다.

여기에는 응급처치 키트와 약품, 식량 그리고 각 가족 구성원이 하루에 1갤런을 마실 수 있는 충분한 식수가 포함된다.

그리고 주택에서 개스가 누출될 상황에 대비해 개스 전원을 끄는 방법도 익혀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