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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다인 대학생들 PCH 집단사망 관련 '안전 강화'

말리부에 위치한 페퍼다인대 주변의 1번국도(PCH)에 대한 안전시설이 강화된다.

말리부시는 오늘(10월18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4명의 학생이 숨진 페퍼다인 캠퍼스 인근 PCH의 안전강화 조치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PCH는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로 불리는 캘리포니아주 서해안 1번 국도다.

PCH는 태평양의 절경을 즐길수 있는 로컬 고속도로로 인기가 높지만 좁고 구부러진 차선 때문에 운전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높다.

그중에서도 특히 말리부를 관통하는 21마일 구간은 평소 교통사고가 잦은 곳으로 악명 높다.

지난해(2023년) 10월17일 ‘죽음의 커브’로 불리는 라스 플로레스 캐년(Las Flores)과 카본 캐년 로드(Carbon Canyon Road) 사이의 PCH에 서있던  페퍼다인대 학생 4명이 과속차량에 치여 숨지고 한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더그 스튜어트 말리부 시장과 벤 앨런 CA주 상원의원, 재키 어윈 CA주 하원의원 등이 참석한 기자회견에서는 과속 방지용 감시카메라 설치, 말리부 고속도로 순찰팀 창설, 셰리프국과의 업무 협조 방안 등이 발표됐다. 

숨진 대학생 4명에게는 지난 여름 명예졸업장이 수여됐다. 

이밖에 사망한 학생들과 중상을 입은 피해자 부모들은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LA카운티, 말리부시를 상대로 피해 보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