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서 우편 투표용지들이 폭우 배수구에 버려진 채 발견됐다.
ABC News는 남가주 LA 카운티 Serra Madre 시에서 한 남성이 배수구 안에 투표용지가 쌓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제이 세니스 씨는 지난 12일(토)에 Sierra Madre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조경 작업을 하던 중, 집 옆에 있는 배수구에서 이상한 것을 보았다.
우편 투표용지가 12장 가까이나 있었던 것이다.
제이 세니스 씨는 무릎을 꿇고 그것들을 줏어 올렸는 데 그 주소들이 한 블록 떨어진 Arcadia 이웃의 주소라는 것을 알아챘다.
제이 세니스 씨는 빗물 배수구에 물건을 버리지 않도록 모두가 훈련받지 않았냐고 반문하며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배수구에는 우편 투표용지 외에도 스팸 메일들과 광고 전단지 등이 함께 있었다.
제이 세니스 씨는 우편 투표용지가 스팸 메일과 섞여서 버려져 있어 관심을 갖게 됐다.
요즘 TV에서 우편물 사기와 투표용지의 오용, 그리고 방지책 마련에 주의해야 한다는 보도가 많이 나오고 있는 데 투표용지가 있는 곳이 이상하다고 느껴져 관심을 갖게됐다는 제이 세니스 씨 설명이다.
제이 세니스 씨는 근처 우체국으로 돌려보내려고 했지만 이미 문을 닫았기 때문에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제이 세니스 씨는 누군가가 동네를 돌아다니며 우편함을 열고 안에 들어있는 것들을 갖고 갔다고 추측했다.
즉 우편물 도둑들이 동네에서 범행을 저지르며 원하지 않는 것을 배수구에 버렸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제이 세니스 씨는 요즘 거의 대부분 Paperless 옵션을 선택해 우편물이 오는 것을 최소화하고 있는 데 상당히 만족해 하고 있다.
종이로 된 개인 우편물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인 데 이제 신용카드나 요금 고지서 정도만 받을 뿐이다.
우편 투표지를 받지 못한 사람들 중에서 분실됐거나, 도난당했을 수 있다고 생각되면 LA 카운티 등록 기록자 웹사이트를 방문해 온라인으로 양식을 작성해 교체를 요청할 수 있다.
그런데 한 번만 가능한 만큼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LA 카운티 등록 기록자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미 등록한 상태 자체는 변경되지 않는다.
LA 카운티 등록 기록자 웹사이트는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