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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바다 조기투표, 공화당 유권자들이 민주당 앞서

Nevada 주 조기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전과는 상당히 다른 새로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연방의회 전문지 The Hill은 Nevada 주의 한 베테랑 기자가 어제(10월21일) 올린 게시물에서 트렌드 변화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30여년 동안 Nevada에서 기자로 활동하면서 Nevada Independent를 운영하고 있는 존 랄스턴이 그 주인공이다.

존 랄스턴 기자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올린 글에서 Nevada 조기투표를 집계한 결과 공화당 유권자들이 더 많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새로운 현상이라고 언급했다.

존 랄스턴 기자에 따르면 Nevada 주 조기투표에서 어제 아침 현재 공화당 유권자들 약 6,000여 명이 투표해 민주당 유권자들에 비해서 2% 정도 더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이다.

Las Vegas가 있는 Clark County는 Nevada 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곳으로 잘 알려진 민주당 텃밭이다.

그런데 어제 현재 Clark County에서 민주당은 공화당에 비해 약 4,500여표 정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예년에 비해 Clark County 조기투표에서 이런 정도로 민주당과 공화당이 근접한 적이 없었다.

물론 오늘(10월22일) 아침 추가 우편 투표가 집계된 이후 Clark County에서 민주당 우세가 약 6,500여표로 좀더 확대되기는 했다.

하지만 민주당 입장에서는 여전히 충격적인 결과라는 것이다.

존 랄스턴 기자는 Nevada 주에서 민주당이 그동안 누려왔던   대규모 우편투표 우위가 이제는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오히려 공화당이 조기투표에서 앞서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많은 선거 전문가들이 최종 선거 결과 예측에 조기투표 Data에 너무 많은 비중을 두지 않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유권자들의 소속 정당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실제로 이들이 누구에게 표를 줬는지는 알 수없다는 것이다.

공화당 성향 유권자가 민주당 후보를 찍을 수있고, 민주당 유권자가 공화당 후보를 찍어도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즉 어느 정도 숫자에 달하는 유권자들이 당과 관계없는 투표 성향을 보일지도 관건인 데 정확하게 알 수없기 때문에 최종 결과 예측이 어렵다는 의미다.

어쨌든 그런 변수를 충분히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지금까지 나타난 조기투표 결과만을 가지고 판단한다면 카말라 해리스 후보와 민주당에 좋지 않은 신호라고 존 랄스턴 Nevada 주 베테랑 기자는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