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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식중독 사태, 1명 숨지고 최소 75명 감염

최근 맥도날드 식중독 사태로 최소 75명이 대장균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는 오늘(25일) 전국 13개 주에서 맥도날드 쿼터파운더 햄버거를 먹고 대장균에 감염된 환자가 어제보다 26명 증가한 7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중 1명이 사망하고 22명이 입원한 가운데 2명은 현재 신장 질환 합병증으로 위중한 상태라고 CDC는 전했다.

 CA주 살리나스 지역에 있는 식품 회사 ‘테일러 팜스’에서 공급된 생양파가 이번 사태와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쿼터파운더에 사용된 양파가 식중독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제기됐다며 식중독이 발생한 매장에서 쿼터파운더 판매를 일시 중단하고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테일러 팜스 또한 자발적으로 양파를 리콜하기 시작했으며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양파 사용을 중단해 달라고 구매업체들에게 요청했다.

이에 맥도날드를 제외한 다른 패스트푸드 체인들도 자사 음식에 생양파 사용을 제한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

버거킹을 보유한 ‘레스토랑 브랜드 인터내셔널’도 어제 성명을 내고 테일러 팜스에서 유통된 양파를 폐기 조치하고 다른 업체에서 양파를 재입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까지 CA주에서는 감염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다.

연방 식품의약국 FDA는 발병 원인과 관련한 모든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며 테일러 팜스 양파가 원인인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맥도날드 쿼터파운드를 먹고 대장균에 감염된 콜로라도 남성은 맥도날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