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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주민들, 채권에 관심.. 주택 대책 지지 약해

2024 선거에서는 대통령을 비롯해 연방 상하원 의원들과 각 주의 주요 선출직 공직자들을 새로 뽑게 된다.

이와 더불어 주민발의안을 비롯한 각종 법안들도 투표 대상이다.

그런데 이같은 많은 법안들과 주민발의안에 대해서 CA 주민들 지지는 크게 엇갈리고 있는 분위기다.

비당파적 기관인 CA 공공정책연구소는 이번 선거 관련 최근에 새로운 보고서를 발표했는 데 CA 주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는 모습이다.

즉 2개의 기후와 교육 채권 법안을 지지하는 반면 주택 정책에 대한 채권에 대해서는 반대했다.

구체적으로 기후와 수질 프로젝트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는 채권인 Proposition 4에 대해서는 CA 유권자들이 매우 강력하게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수리를 위한 자금을 조달하는 교육 채권인 Proposition 2에 대해서는 과반수 이상이 지지하고 있다.

마크 발다사레 CA 공공정책연구소 전체 조사 책임자는 이 정도 수준의 지지가 대단히 놀라운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Proposition 4와 Proposition 2 모두 실행을 위해서는 예산이 각각 100억달러 규모가 필요한 채권 법안인 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권자들의 지지가 굳건하기 때문이다.     마크 발다사레 조사 책임자는 이렇게 많은 돈이 들어가는 법안,   그것도 2개를 동시에 유권자들이 지지하는 것이 흔치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현재 CA 주민들이 경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다고 보고 상당한 불안감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 마크 발다사레 조사 책임자 생각이다.

그만큼 CA 유권자들에게 교육과 기후 문제 등이 많은 비용이 들어가도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반면 주택 비용을 해결하기 위한 2가지 법안은 이번에 CA 공공정책연구소 여론조사에서   강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 광범위한 Rent Control 권한을 지방 정부에 부여하는 Proposition 33은 42% 지지를 얻은 데 그쳤다.   지방 주택 프로젝트에 대한 채권 통과를 더 쉽게 만드는 Proposition 5도 48% 지지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이번 CA 공공정책연구소 조사를 통해서 대부분의 CA 주민들이 주택 비용을 CA 주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로 여기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마크 발다사레 조사 책임자는 이와 관련해 투표 주체가 누구인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즉 CA 주의 투표 인구는 나이가 많고 주택 소유자인 경향이 있어서 주택 비용을 줄이기 위한 법안에 긍정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범죄에 대한 엄중한 조치를 담은 Proposition 36과 동성결혼 허용을 CA 주 헌법에 명시하려는 Proposition 3은 이번 여론조사에 참여한 유권자들로부터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