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7일) 밤 산타모니카에서 해변을 질주하던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한 여성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산타모니카 경찰국은 어제 밤 11시 30분쯤 1400 블락 인근 해변가에서 차가 모래사장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모래사장에서 SUV 차량 밑에 깔린 한 여성을 발견했다.
경찰과 소방관들이 모래를 파내며 구출을 시도했지만 여성은 현장에서 숨졌다.
이후 소방 장비로 차량을 들어올린 뒤에서야 여성의 시신은 수습됐다.
피해 여성은 노숙자로, 해변에서 잠을 자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차량을 몬 용의자는 올해 21살 유양 선(Yuyang Sun)으로 현장에서 음주운전과 난폭운전, 그리고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됐다.
용의 남성은 영어 구사 능력이 부족한 아시안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경찰이 계속해서 조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