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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관할 CA 연방 하원 데이빗 김 후보 “이제는 바뀌어야"[리포트]

[앵커멘트]

선거를 약 일주일 앞두고 LA한인타운을 포함하는 CA주 34지구 연방 하원의원직에 세 번째 도전하는 한인 데이빗 김 후보가 한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 후보는 ‘경찰을 없애려 한다’ ‘세금을 올리려 한다’ 등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전면 반박하고 기업이 아닌 주민 중심의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한인타운을 포함하는 CA주 34지구.

CA주 34지구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세번째 출마한 데이빗 김 후보가 오늘(28일) LA한인타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부탁했습니다.

김 후보는 상대 측 진영에서 자신을 ‘근로자들의 세금을 올리고 경찰을 없애려는 후보’로 흑색선전하려 한다며 이에 반박했습니다.

“저는 근로자 세금을 올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선 것이 아닙니다, 절대. 저는 우리 모두의 삶을 개선하는 서비스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힘 있고 부유한 사람들이 정당한 몫을 지불하도록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선 겁니다."

또 안전한 거리는 경찰력으로만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와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치안은 단순히 경찰을 늘린다고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정신건강 관리, 적정 가격의 주거, 범죄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는 서비스에 투자해야 좋아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안전입니다.”

자신과 맞붙는 지미 고메즈 현 CA주 34지구 연방하원의원의 행보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그는 극소수, 부유하고 인맥이 두터운 상류층만 알고 지내는데, 그런 방식이 우리 커뮤니티를 제대로 대표할 수 있을까요?”

그러면서 기업으로부터 후원을 받지 않는 이유는 주민들을 위한 정책에 기업들이 영향력을 행사해서는 안된다는 자신의 소신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기업이나 부유층이 아닌 소상공인과 근로자들, 주민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저희는 당선이되면 한인분들하고 많은 타운홀을 하게 될거고 그 다음에 일대일 질문들을 받을거고 주민들을 위해서 싸울겁니다.”

김 후보는 지난 2020년과 2022년, 현직인 지미 고메즈 의원에게 석패했습니다.

지난 선거에서는 2.48%포인트, 약 3천표 차이로 아쉽게 패배했습니다.

김 후보는 사람을 통한 정치를 몸소 실천 중인 만큼 소중한 한 표가 절실하다며 한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부탁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