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개빈 뉴섬 CA주지사는 오늘(29일)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8억 2천7백만 달러에 달하는 지원금을 LA시 등 각 지역 정부에 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뉴섬 주지사는 CA에서 촬영하는 영화와 TV 쇼 프로덕션에 제공하는 세액 공제를 대폭 상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이번 대선을 앞두고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서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빈 뉴섬 CA주지사가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장기적인 솔루션 지원 수준을 전례 없이 확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_개빈 뉴섬 CA주지사>
뉴섬 주지사는 CA주 전역의 100개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37개 지역에 총 8억 2,70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기금은 CA주의 노숙자 주택 및 지원 예방 프로그램(HHAP)의 일환으로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금을 확보하고 보조금을 전달합니다.
지원금 중 1억 6천만 달러가 LA시에, 9천 7백만 달러가 LA 카운티에, 그리고 롱비치와 패서디나, 글렌데일 등에 지원금이 전달될 예정입니다.
연방 주택도시개발부(HUD)에 따르면 지난해(2023년) CA주의 노숙자수는 약 18만 명입니다.
LA노숙자 서비스국 LASHA의 집계에 따르면 이 중 LA 지역에는 약 12만 명 이상의 노숙자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CA주 전체 노숙자 중 약 66%가 LA에 있는 것입니다.
뉴섬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CA주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노숙자 문제가 이렇게 심각하지 않았다며 이번 기금을 통해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효과를 돌출해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렇게 막대한 돈이 헡으로 쓰이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자금이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지역 정부마다 월별로 진행 상황을 보고해 투명성을 강화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_개빈 뉴섬 CA주지사>
한편 지난 27일 뉴섬 주지사는 CA에서 촬영하는 영화와 TV 쇼 프로덕션에 제공하는 세액 공제 금액을 연간 기존 3억 3천만 달러에서 7억 5천만 달러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산업 위기를 겪고 있는 헐리웃 영화와 TV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렇듯 최근 뉴섬 주지사는 얼마 안남은 이번 대선을 앞두고 CA에서 발생하고 있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서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