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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발렌주엘라, 사망 원인은 ‘패혈성 쇼크’

약 20여일 전 세상을 떠난 전설적인 LA 다저스 투수페르난도 발렌주엘라의 사인이 공개됐다.

연예 소식지 TMZ는 LA 다저스의 전설적 투수 페르난도 발렌수엘라가 갑자기 세상을 떠난 것과 관련해 사망 증명서에 패혈성 쇼크로 기재돼 있다고 보도했다.

패혈성 쇼크는 갑자기 혈압이 급격히 낮아져 생명까지 위협할 수있는 대단히 위험한 질환이다.

또 각종 합병증까지 일어나게 할 수있는 원인도 제공한다.

검시관은 또한 고인이 된 페르난도 발렌주엘라가 희귀한 뇌 질환을 앓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밝혔다.

이는 어제(11월12일) 공개된 사망 증명서에 따른 내용이다.

TMZ는 또한 사망증명서에 이차적 사망 원인으로 ‘비대상성 알코올성 간경변증’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간경변증’이 함께 나열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내용도 전했다.

페르난도 발렌주엘라는 지난달(10월) 22일에 63살의 나이로 사망해 많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TMZ는 이렇게 사망한 이후 약 20여일 만에 페르난도 발렌주엘라의 건강 문제를 설명하는 문서를 입수한 것이다.

사망 증명서에는 또한 숨진 페르난도 발렌주엘라가 희귀한 뇌 질환인 ‘크로이츠펠트-야콥병’을 앓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적혀 있다.

실제로 다소 뚱뚱한 체형이었던 페르난도 발렌주엘라는 사망 직전 많이 살이 빠진 홀쭉한 모습이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건강에 대한 걱정을 안겼는 데 LA 다저스 히스패닉 중계방송 해설을 하던 페르난도 발렌주엘라는 9월에 아무 설명없이 갑자기 마이크를 내려놓고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회복을 하지 못하고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1980년대 LA 시에서 ‘Fernando Mania’라는 팬들을 몰고 다녔던 역대 최고 인기 다저스 선수였던 페르난도 발렌주엘라는 LA 시내에 위치한 천사의 모후 대성당에서 6일(수) 장례식이 거행됐다.

페르난도 발렌수엘라는 올해(2024년)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가 시작되기 직전 사망했다.

그래서 페르난도 발렌주엘라는 Dodger Stadium에서 열린 2024 월드시리즈 1차전 경기 시작에 앞서 추모됐다.

페르난도 발렌주엘라는 데뷔하던 1980년에 올해의 신인상과 사이영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등 1980년대에 가장 뛰어난 MLB 선수 중 한 명이었으며, 야구 명예의 전당에 선출되지는 않았지만 매우 인기 있었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지는 못했지만 페르난도 발렌주엘라는 쿠퍼스타운의 일원으로, 1990년 노히트 경기 때 사인한 공을 포함한 여러 유물이 보관돼 있다.

스탠 카스텐 LA 다저스 사장 겸 CEO는 페르난도 발렌주엘라가 역대 가장 영향력 있는 다저스 선수 중 한 명이며 프랜차이즈 영웅의 러시모어 산에 오를 자격이 있다고 사망했을 당시 공식 성명에서 언급했다.

스탠 카스텐 CEO는 발렌주엘라가 ‘Fernando Mania’로 LA 다저스 팬들을 결집시켰고, 수많은 라티노들을 다저스 팬들로 만들었고, 그 이후 선수로서뿐만 아니라 방송인으로서도 모두의 마음속 가까이에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랬던 페르난도 발렌주엘라가 너무 일찍 떠났다며 스탠 커스텐 CEO는 아쉬움을 전했다.

페르난도 발렌주엘라의 유족으로는 아내 린다를 비롯해서 페르난도 Jr.와 리카르도, 린다, 마리아 페르난다 등 4명의 자녀들과 그리고 7명의 손주들이 남아있다고 TMZ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