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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 트럼프 2기 행정부 ‘경제’에 가장 큰 기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4년 만에 다시 백악관으로 돌아갈 수있게 된 것은 경제가 결정적인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Daily Sabah는 미국 유권자들에게 경제에 대한 실망감이 가장 크게 작용해 현 민주당 정부가 아닌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이번 2024 대선에서 선택하게됐다고 분석했다.

비록 인플레이션이 수치상으로는 거의 잡혔다고 하지만 여전히 높은 가격으로 상당수 미국인들이 지쳐 있고, 그런 경제에 대한 불만이 대통령 선거 투표 때 새로운 변화를 요구했고 그것이 결과로 나타난 것이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하는 즉시 조 바이든 행정부의 많은 경제 정책을 바꾸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외국 상품에 대한 엄청난 관세 부과와 개인과 기업에 대한 세금 삭감, 미국 내 수백만 명 불법 이민자 추방 등을 공약했다.

2020년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인플레이션이 급등했고 그 이후로 계속된 고금리 정책으로 인플레이션은 떨어져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미국인들은 여전히 ​​높은 가격에 좌절하고 있는 모습이다.

전 백악관 경제 고문이자 의회 예산국 국장을 지낸 보수적 싱크탱크 American Action Forum의 대표 더글러스 홀츠-이킨 회장은 현재 경제에 대한 반발과 앞으로 경제에 대한 기대 등이 선거에 반영돼 투표 결과로 나타난 것이라면서 결국 경제가 유권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이슈였다고 전했다.

더글러스 홀츠-이킨 회장은 생각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트럼프 당선인 1기 행정부 때 경제 정책 관련해서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2기에서도 조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 정책보다는 더 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심리가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선거가 끝나자 마자 곧바로 NY 증시는 폭등세를 보이며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데 역시 경제에 대해서 사람들이 갖고 있는 기대감이 시장에서 반영되면서 증시 열기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Dow Jones 산업평균지수는 불과 며칠 사이에 1,700포인트 이상 폭등하면서 높은 상승세를 보였고 Nasdaq과 S&P 500 등도 마찬가지로 크게 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주로 세금 인하와 광범위한 규제 완화로 경제 성장이 가속화하고 기업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결과로 관측된다.

경제 전문가들은 유권자들이 기대하는 상황이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일어날 수있다고 인정하고 있다.

다만 상당수 경제 전문가들은 트럼프 당선인의 계획이 근절하겠다고 맹세한 인플레이션을 더 악화시키고, 연방 부채를 늘리고, 결국 성장을 둔화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한다.

수입품에 관세를 더 강하게 매기게 되면 가격이 오르게 되고 그것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해 다시 오르게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의미다.

그러면 소비가 줄어들 수밖에 없고, 소비가 주춤하게 되면 성장세가 악화돼 경제 전반이 나빠질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경제 정책이 어떤 결과를 낳을 것인지 벌써부터 확정적으로 예측을 하는 것은 섣부르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