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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 보조금 폐지하면 미국 전기차 수요 27% 감소"

인플레이션감축법 IRA에 근거한 전기차 세액공제가 폐지되면 전기차 수요가 27% 감소할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요세프 샤피로 UC버클리 교수와 펠릭스 틴텔노트 듀크대 교수는 세액공제가 사라지면 전국 연간 전기차 등록 대수가 세액공제가 유지될 때와 비교해 31만7천대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오늘(20일) 전했다.

이들은 전국적인 차량 판매에서 전기차 비중이 작기 때문에 세액공제 폐지가 내연기관차 판매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시 개솔린 소비는 처음 1년 동안 1억5천500만 갤런, 10년 동안 70억 갤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 같은 증가 폭은 일반적인 연간 개솔린 소비량 1천360억 갤런의 5%에 그친다.

한편 애덤 요나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전기차 세액공제가 폐지되더라도 전기차 도입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18일 내놓은 분석 보고서에서 "전기차 도입 둔화는 기존 업체들에 따라잡을 수 있는 시간을 주지만, 혁신과 규모가 전기차 생산비용 절감과 고성능 제품으로 이어질 것이기에 장기적으로 전기차 보급률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인수팀 내 에너지정책팀이 최대 7천500달러인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를 논의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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